“어머님 주무실땐 보일러 좀 줄여”...며느리, 유독 시어머니 챙긴 이유는
수면중 침실 온도·심박 상관관계
24도 넘으면 체온 낮추려 심박수 ↑
너무 과하면 심장 스트레스 유발
“심장이 밤새 야근하는 꼴” 경고
낮 권고 온도 26도보다 낮게 설정해야
![[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9/mk/20260109094804656idkn.png)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연합보건·스포츠·사회복지학과의 퍼거스 오코너 박사 연구팀은 노년층의 야간 침실 온도 변화가 심장 박동과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참가자들의 손목에 활동 측정기(피트니스 트래커)를 채우고, 침실에는 온도 센서를 설치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정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분석 결과 침실 온도가 24도를 유지할 때 노년층이 잠자는 동안 과도한 심장 스트레스를 겪을 확률이 가장 낮았다. 반면 온도가 이보다 높아지면 심박수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인체가 더운 환경에 노출될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잠자는 내내 이어지면 문제가 된다.
우리 몸은 열기를 느끼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본능적으로 심장 박동을 높인다. 심장이 평소보다 빠르게 뛰어 혈액을 피부 표면으로 많이 보내야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코너 박사는 ‘심장이 더 세고 오래 일하게 되면 심장 자체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과적으로 우리 몸이 전날의 피로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 온난화도 인해 연중 밤 기온이 높은 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과도한 난방 역시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 오코너 박사는 ‘보통 낮 시간의 실내 온도 지침은 26도로 권고되지만, 밤 시간대에는 이보다 낮은 24도가 적절하다는 사실이 실제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실제 생활 환경에서 침실 온도가 심장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낸 첫 사례로 꼽힌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메디신(BM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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