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불꽃야구' 지지 "더 볼 수도 없단 생각에 불안…시청자 권리 무시하나"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겸 사업가 손지창이 야구 예능 '불꽃야구'를 응원했다.
손지창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불꽃야구' 포스터를 올린 뒤 "월요일만 기다렸는데 요즘은 왠지 허전하고 불안하기만 합니다, 법원의 판결 때문에 더 이상 '불꽃야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라며 "그렇다면 수많은 시청자의 볼 권리는 무시해도 되는 건가요?"라고 했다.
손지창은 "제가 '불꽃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은퇴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적인 퍼포먼스와 서사 때문만은 아닙니다"라며 "딕션이 뛰어난 정용검 캐스터와 능글맞은 김선우 해설위원의 티키타카, 야구를 정말 잘 아는 작가들의 기막힌 자막, 절묘한 편집과 적절한 배경 음악 등 여러 이유가 있지만 결국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어우러지게 만든 사람이 바로 장시원 PD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재료를 가지고 완전히 다른 음식을 만들어 내는 셰프들처럼 장 PD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은 타 방송사의 유사 콘텐츠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 냈으며,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시청률과 직관 경기 좌석 매진 등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습니다"라며 "그런데도 만약 2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온다면 이는 앞으로 제작사들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방송사의 요구에 무조건 굴복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을 가하는 것이며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자 하는 의욕을 저하하고 결국 한국의 문화산업에 엄청난 손실로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디 소모적인 논쟁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시청자들을 위한 결정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불꽃야구' 시즌2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라고 해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최강야구' 방송사 JTBC와 제작사 스튜디오 C1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JTBC는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 제작 과정에서 과도한 제작비를 청구하고 재무 기록을 미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튜디오C1은 제작비 과다 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으며 오히려 JTBC의 갑질을 주장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후 JTBC와 스튜디오C1은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어 스튜디오C1은 기존 '최강야구' 코치진, 선수단과 함께 '불꽃야구'를 론칭하고 독자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했으며, JTBC는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자체적으로 '최강야구'의 새 시즌을 만들어 방송 중이다.
그사이 JTBC는 스튜디오C1과 대표인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또한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게 하는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냈다.
가처분 신청에 대해 지난해 12월 19일 재판부는 "실질적으로 '최강야구'의 후속 시즌임을 암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불꽃야구'를 제작, 전송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며 '불꽃야구'라는 제목을 사용한 콘텐츠와 '불꽃파이터즈'라는 명칭의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과 프로그램의 제작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다.
이후 스튜디오C1은 지난해 12월 20일 "'불꽃야구'에 대한 저작권이 JTBC에 있다는 주장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장시원 PD 개인에 대한 신청도 모두 기각됐다"라고 주장하면서 프로그램 공개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 후 '불꽃야구'의 새 에피소드 두 편을 연이어 공개했으나, 결국 같은 달 24일 '불꽃야구'의 본편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29일 다시 스튜디오C1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불꽃야구' 시즌2 제작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다음날 JTBC는 "'불꽃야구' 새 시즌이 공개될 경우, JTBC는 이에 대한 법적 대응도 즉각 진행할 것"이라며 "특히, 가처분 결정 이후에도 연속 회차를 공개하는 등 법을 잠탈한 행위에 대해서는 본안 소송에서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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