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쿠시 공격력은 ‘긁어볼 만한’ 선택이었다…이면에서 주목해야 할 박혜민의 희생과 부담, 그리고 고희진 감독의 노림수[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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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쿠시(정관장)의 경기력을 보면 고희진 감독이 왜 선택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리시브가 약한 인쿠시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박혜민과 노란, 두 명의 수비 범위를 넓게 지정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인쿠시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박혜민이 기복 없이 제 몫을 한다면 후반기의 정관장은 더 무서운 팀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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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최근 인쿠시(정관장)의 경기력을 보면 고희진 감독이 왜 선택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정관장 새 아시아쿼터로 가세한 아웃사이드 히터 인쿠시는 데뷔 후 6경기에서 평균 11.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세 경기로 좁히면 15.7득점이다. 5세트 경기가 한 번도 없는 것을 고려하면 괜찮은 득점력이다. 시즌 공격성공률도 40%로 준수하다.
인쿠시는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도 38%의 공격성공률로 18득점을 책임졌다. 데뷔 후 개인 최다득점이었다.
공격력만 보면 인쿠시는 확실히 장점이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블로킹을 이용하거나 빈 곳을 보고 페인트 공격을 통해 득점하는 패턴도 늘어나고 있다. 영리하게 V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고 감독도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 리그에 적응해가는 느낌이 든다. 득점 방법을 체득하는 것 같다”라며 흡족하게 인쿠시의 성장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2005년생 인쿠시는 잠재력이 있는 자원이다. 1~2년 내로 귀화에 성공한다면 국내 선수 신분으로 V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만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V리그 인기, 대중성에도 도움이 되는 자원이라 성장 드라마를 주목할 만하다.


이면에는 같은 포지션에서 궂은일을 담당하는 박혜민의 희생이 있다. 고 감독은 수비, 리시브 능력이 좋은 편인 박혜민을 인쿠시의 대각에 배치하고 있다. 리시브가 약한 인쿠시의 부담을 덜기 위해 박혜민과 노란, 두 명의 수비 범위를 넓게 지정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인쿠시가 커버해야 할 공간은 지극히 좁은 대신 나머지 지역을 두 선수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거의 2인 리시브에 가깝다. 덕분에 인쿠시와 박혜민이 리시브 상황에서 거의 붙어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기업은행전에서도 박혜민은 팀에서 가장 많은 57회 리시브를 받아냈다. 전체 92회의 62%에 달하는 리시브가 박혜민의 몫이었다. 인쿠시는 반의반도 안 되는 12회를 받았을 뿐이다. 상대의 ‘서브 폭탄’을 받으면서도 박혜민은 35%의 준수한 리시브효율을 기록했다. 36%의 공격성공률로 13득점도 책임졌다. 여기에 디그 24회 시도 23회 성공으로 공수에 걸쳐 걸출한 활약을 해냈다.
부담이 큰 기능을 담당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박혜민은 최근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기본기가 좋고 성실한 선수, 그 이상의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20대 중반을 지나는 박혜민에게는 최근 역할이 선수 인생에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박혜민의 희생과 부담을 인정하는 고 감독은 “리시브 범위를 넓게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어떤 라인업으로 경기할지 모른다.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인쿠시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박혜민이 기복 없이 제 몫을 한다면 후반기의 정관장은 더 무서운 팀이 될지도 모른다. 정관장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주역은 두 선수가 될 것이다. 고 감독이 기대하는 ‘성장’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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