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70억 ‘로또 아파트’ 청약 뻥튀기 정황…장남 ‘미혼 위장’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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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이 서울 마포구의 상가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할머니 찬스'와 '부모 찬스'를 누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는 과정에서 '가점 뻥튀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8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각각 30세와 28세였던 2021년 친할머니 이모 씨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2억800만 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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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08. [서울=뉴시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8/donga/20260108221342762wvaw.jpg)
8일 국회 인사청문요청안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각각 30세와 28세였던 2021년 친할머니 이모 씨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가를 2억800만 원에 공동명의로 매입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당시 박사 과정이던 장남은 근로소득이 없었고, 차남은 사회복지재단에서 일한 지 6개월째 됐으며 신고 소득은 1400만 원 정도였다”면서 “할머니는 손주들 주려고 상가를 샀고, 손주는 ‘엄마 아빠 찬스’로 매매 대금을 치렀다는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세 아들이 할머니로부터 친척 회사 ‘케이에스엠’의 비상장 주식을 800주(평가액 약 10억3000만 원)씩 증여받던 시점에도 모두 소득이 없었던 만큼 부모가 증여세를 대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 측 관계자는 “대납은 없었다. 아들들은 과거 증여받은 현금과 주식 배당금 등으로 직접 상가 매입 대금과 증여세를 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실이 한국부동산원 등으로부터 확보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4년 7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138㎡ 일반분양 청약을 신청하며 세 아들을 모두 ‘미혼 부양가족’으로 등재했다. 하지만 장남은 신청 7개월 전인 2023년 12월 이미 결혼했고, 같은 달 신혼집으로 추정되는 전셋집을 구한 상태였다.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위장 미혼’이 의심되는 정황인 것. 이 후보자는 청약가점 74점으로 당첨됐는데, 장남을 부양가족에서 제외할 경우 당첨권 아래인 69점으로 내려간다. 이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약 37억 원에 분양받았고, 현 시세는 70억~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은 “부정청약은 당첨 취소에 더해 3년 이하 징역형에도 처해질 수 있는 범죄”라고 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1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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