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비 2천조로"…압도적 군사력으로 '신패권 전략'

정강현 특파원 2026. 1. 8.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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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조원에 달하는 국방비 때문에 '천조국'으로 불렸던 미국이 내년 국방비를 2천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막대한 국방비 증액은 '신패권 전략'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의 석유처럼, 다른 나라의 자원과 영토를 노리고 있는 겁니다.

워싱턴 정강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도 국방예산으로 1조 5천억 달러, 우리 돈 2천1백조 원을 제시했습니다.

국방비를 천 조씩 쓰던 '천조국' 미국을 단숨에 '이천조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엔 압도적인 군사 우위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의 자원과 영토를 통제하는 이른바 신패권 전략이 깔려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군사력을 경제적 이익으로 환원하는, 이른바 '드림 밀리터리' 구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다시 한번,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이며, 가장 정교하고, 가장 두려운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트럼프식 '군사력 우위' 전략은 이미 현실 청구서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원유 최대 5천만 배럴을 미국이 직접 인수해 국제시장에 팔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를 '하나의 사례'라고 했습니다.

단발성 개입이 아니라, 자원과 영토를 통제하는 '신패권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당장 다음 타깃으로 덴마크령 그린란드가 거론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린란드 확보 문제를 놓고 덴마크와 다음 주 논의에 나설 계획인데, 군사 압박 가능성까지 열어뒀습니다.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부 장관 : 모든 대통령은 군사적 수단으로 대응할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트럼프식 신패권 전략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의 역할과 부담 역시 재조정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 White House']
[영상취재 임상기 영상편집 지윤정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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