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거부' 공무원 승진시킨 남원시.. 최경식 시장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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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인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8일) 최경식 남원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직원의 부당 승진 의혹을 비롯해, 남원시 인사 행정 전반에 최 시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인사 비리 의혹으로 시장과 함께 입건된 당시 인사과장이 최근 국장급으로 승진 내정된 사실까지 알려지며, 사실상 수사 중인 피의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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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원시 인사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8일) 최경식 남원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거부한 직원의 부당 승진 의혹을 비롯해, 남원시 인사 행정 전반에 최 시장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확인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경식 남원시장이 굳은 표정으로 전북경찰청 로비에 들어섭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된 최 시장이,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한 겁니다.
[최경식 / 남원시장]
"남원시 인사는 투명하고 또 공정하고 또 깨끗하게 원칙과 과정 절차를 준수한 상태에서 인사를 진행을 했다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원칙'을 강조한 시장의 말과 달리, 수사의 단초가 된 사건은 공직사회의 상식을 벗어나 있습니다.
지난 2024년 5월, 고속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을 세 차례나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공무원 A 씨.
남원시는 불과 두 달 뒤 A 씨를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켰습니다.
비판이 빗발치자 시는 뒤늦게 승진을 취소했지만, 시민단체는 이를 인사권자의 명백한 '직권 남용'으로 규정하고 최 시장을 고발했습니다.
인사권 남용 의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시장 수행비서 출신의 한 직원이 7급 승진 1년 반 만에 다시 6급으로 특별 승진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여기에 인사 비리 의혹으로 시장과 함께 입건된 당시 인사과장이 최근 국장급으로 승진 내정된 사실까지 알려지며, 사실상 수사 중인 피의자들에게 면죄부를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진현채 /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장]
"(남원시가) 청렴도 하위 등급 받은 이유가 우리 안의 이런 모순들이 수용되기 때문에 청렴도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최 시장은 인사와 관련해 어떤 부당한 대가도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 남원시장]
"저희 인사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 인사청탁이나 또는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절대 필히 이 내용을 가지고 언급할 것은 전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 차례 압수수색으로 최 시장 등 5명을 피의자로 입건한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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