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부터 ‘급증’…성인 5명중 1명 앓는 ‘복합 만성질환’

김미혜 기자 2026. 1.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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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다섯명 중 한명은 두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8일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2024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성인의 복합 만성질환 현황 및 관련 요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장년층 이후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이 뚜렷하게 증가한다"며 "비만과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건강 위험요인 관리를 청년기부터 시작하고, 중장년층에서는 복합 만성질환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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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성인 복합 만성질환 실태 분석
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동반 가장 많아
비만·음주·신체활동 부족 등이 위험요인
질병관리청이 3대 만성질환의 유병 실태와 관련 요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 성인 다섯명 중 한명은 두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복합 만성질환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조기 예방과 생활 습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8일 국민건강영양조사 2013~2024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성인의 복합 만성질환 현황 및 관련 요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인 7만826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3대 만성질환의 유병 실태와 관련 요인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은 지난해 19.7%로 2013년(11.5%) 대비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 만성질환은 세가지 주요 만성질환 가운데 두가지 이상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를 말한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유병률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30대의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은 2.0%에 그쳤으나, 40·50대는 17.3%, 60세 이상에서는 40.8%에 달했다. 남녀 모두 40대를 전후로 유병률이 뚜렷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질환 유형별로는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함께 앓는 경우가 19.9%로 가장 많았고 고혈압·당뇨병(7.1%),  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4.9%) 순이었다. 세가지 만성질환을 모두 가진 성인도 전체의 10.9%로 집계돼 2013년(5.9%)보다 1.8배 늘어났다.

복합 만성질환 발생 위험은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 40·50대의 경우 비만이면 정상 체중 대비 두가지 이상 복합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6.3배 높았고, 고위험 음주를 할 때는 1.8배 증가했다. 60세 이상에서는 비만 시 위험이 3.1배, 유산소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1.3배 높아졌다.

연구팀은 “장년층 이후 복합 만성질환 유병률이 뚜렷하게 증가한다”며 “비만과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건강 위험요인 관리를 청년기부터 시작하고, 중장년층에서는 복합 만성질환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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