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콘텐츠 육성' 탄력 받나… 대전 웹툰·특수영상 산업 확충 나선다

정민지 기자 2026. 1. 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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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차별화된 K-콘텐츠 육성을 목표로 특수영상과 웹툰 산업 생태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영상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는 올 상반기 착공이 가시화되는 한편,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는 올해 정부 예산 확보로 동력을 얻은 데 이어 이달 중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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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정부 예산에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78억)·'웹툰IP 클러스터'(6억) 확보
웹툰·영상 등 핵심산업 육성 국정과제 명시… 올 상반기 착공-중투심 등 속도
대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차별화된 K-콘텐츠 육성을 목표로 특수영상과 웹툰 산업 생태계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수영상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는 올 상반기 착공이 가시화되는 한편,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는 올해 정부 예산 확보로 동력을 얻은 데 이어 이달 중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국정과제에도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추진'이 명시된 만큼 대전시는 각 사업의 당위성과 기대효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전략 설계에 돌입한 상태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최근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했다. 사업자 선정은 이달 말 예상된다. 이르면 올 2-3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시는 2028년 10월 준공과 이듬해 상반기 개원을 목표하고 있다.

특수영상 클러스터는 유성구 도룡동 일원 옛 대전관광공사 부지에 3만 3528㎡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772억 원, 시비 918억 원 등 총 1690억 원으로 추산된다.

관련 기업 입주 공간 80개실, 전문스튜디오 5개, 전시·체험·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돼 특수영상 전문 기업과 창작·제작자, 연구원, 학생 등 각계 분야가 함께 공유하는 영상콘텐츠 제작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2021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와 2023년 설계 공모 당선작 최종 선정, 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 2단계 중앙투자심사 통과 등을 거쳐 추진 토대가 마련돼 왔고, 올해 7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앞서 2년 연속 정부예산안에 담기지 못해 난항을 겪었던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올해 설계비 6억 원을 확보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시는 이달 말 2026년도 1차 행안부 중투심을 의뢰, 본격적인 행정절차 이행에 나설 계획이다. 중투심 결과는 4월 중순 예정돼 있다.

3년 전인 2023년 중투심에 첫 도전했을 때 '수요·편익 분석의 객관성 부족' '국비 미확보' 등을 이유로 재검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시 자체 타당성조사 기반으로 심사를 의뢰하고 국비 지원 계획이 확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시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8로 사업의 경제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데다, 올해 신규 국비를 최종 확보한 만큼 중투심 통과 가능성에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동구 중동 대전역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909㎡ 규모로 건물을 신축, 웹툰 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 등 웹툰 산업 생태계 구축·강화가 주 내용이다. 추산 총사업비는 국비 166억 원과 시비 233억 4000만 원 등 총 399억 4000만 원이다.

중투심 통과 이후에는 토지 보상과 부지매입,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30-2031년 완공 목표다.

이재명 정부가 K-콘텐츠 핵심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여겨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확정한 국정과제 속 웹툰과 영화, 방송영상,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콘텐츠 등 8대 핵심 분야를 명시, 전략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웹툰 관련 학과 16개교에서 매년 1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는 데다 특수영상 클러스터 등 영상특화 인프라와 연계하면 관련 분야 확장으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글로벌 웹툰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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