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故안성기 5일장 지켰다…이정재·정우성의 '특급 책임감'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아온 지 6일 만이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5일장 영화인장으로 열렸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 아내 오소영 씨와 두 아들이 이름을 올렸다. 명예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고인과 이정재, 정우성은 선후배 사이를 넘어 아티스트와 소속사 대표 관계이기도 했다.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설립자인 이정재, 정우성은 2021년 故안성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고인이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6개월 만에 재발해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한 연예 관계자는 “평소 故안성기를 존경하던 이정재, 정우성이 '선배를 편안하게 모시고 싶다'는 마음에서 회사로 모신 것”이라면서 “최근까지 고인의 건강을 챙기며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故안성기의 빈소는 장례 막바지인 8일까지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5일부터 8일까지 배우 박상원과 고인의 60년 지기 가수 조용필, 배우 박중훈, 송승헌, 신현준, 권상우, 최수종, 조인성, 전도연, 하지원, 차인표, 정재영, 박명훈, 고아라, 옥택연, 이미숙, 이민정, 가수 이문세, 임권택 감독, 김성수 감독 등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방문했다.
연예계를 넘어 정재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와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방문했다. 정부는 안성기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지난 5일 빈소를 방문한 최휘영 장관이 유족에게 직접 훈장을 전수했다. 영결식에서 이정재가 이 훈장을 들 예정이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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