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하정우, 독자 AI 논란에 "엄정 심사" 주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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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의 핵심 수뇌부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최근 불거진 국가대표 AI 모델 선발전 관련 논란에 대해 사업 목적과 기술적 관점에 입각한 엄격하고 투명한 심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스테이지, 네이버 컨소시엄을 둘러싸고 AI 핵심 기술의 중국산 차용 논란이 불거지자 원칙에 기반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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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총리 "모두가 공감할 윤리 수준이어야 K-AI"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의 핵심 수뇌부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최근 불거진 국가대표 AI 모델 선발전 관련 논란에 대해 사업 목적과 기술적 관점에 입각한 엄격하고 투명한 심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스테이지, 네이버 컨소시엄을 둘러싸고 AI 핵심 기술의 중국산 차용 논란이 불거지자 원칙에 기반해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배 부총리와 하 수석은 최근 국가 AI 기술력 발전을 목표로 시작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심사를 공정하고 엄격,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해외 빅테크에 휘둘리지 않고 국방, 의료 등 민감하고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우리 AI 모델을 갖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목적을 되새기면서 기술적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을 선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독자 AI 모델 선발이 '프롬 스크래치'(근본부터 개발) 여부 등의 논쟁이 있다"며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고 윤리적인 부분에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비로소 K-AI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가 중국 모델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가 주장을 제기한 측이 "검증이 엄밀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네이버가 멀티모달AI 모델의 핵심 모듈인 인코더와 가중치를 중국 모델에서 갖다 쓴 사실이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일로인 상황에서 나온 언급이어서 주목된다.
네이버 측은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큐웬(Qwen) 2.5' 모델 인코더와 가중치를 쓴 것은 맞는다면서도 인코더가 자사 멀티모달AI 모델에서 눈과 두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에 그칠 뿐 언제든 자체 개발 기술로 교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AI 업계에서는 가중치를 차용한 것은 AI의 '지능'을 그대로 쓴 것이며 인코더를 '시신경'으로 해석한 것은 축소라며 비판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특히 하 수석은 '친정'인 네이버클라우드에서 퇴직하고 대통령실에 합류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일각에서 네이버와 연관성을 의식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 등 부처 개별 사업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가대표 AI 선발 1차 결과 전에 진정한 소버린 AI를 정의할 '프롬 스크래치' 기준을 재정립할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평가 기간 중이어서 부처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전문 평가 위원들이 프롬 스크래치 여부 또한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자 AI 모델 프로젝트 초기에 외부 인코더를 쓸 수 없다는 지침을 밝혔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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