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값 ‘110주 연속 하락’ 역대 최장…전국 상승세 속 ‘나홀로’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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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첫 주에도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얼어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대구는 역대 최장기간 하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셋째 주 이후 110주 연속 하락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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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첫 주에도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얼어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 주요 도시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 달리, 대구는 역대 최장기간 하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경신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1월 1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6% 상승했다. 서울(0.18%)과 수도권(0.11%)이 상승 폭을 키웠고, 지방도 0.02% 오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구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전국적인 반등 흐름에서 소외됐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값은 2023년 11월 셋째 주 이후 110주 연속 하락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다만 하락 폭은 전주(-0.02%)에 비해 0.01%p 축소되며 점차 보합권에 근접하는 양상이다. 구·군별로는 매수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급매물 소진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폭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매 시장의 침체와 달리 대구의 전세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15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 대기 수요가 전세로 유입되면서 수성구와 중구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지지선이 형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국적인 상승 기조 속에서도 대구는 여전히 공급 물량 부담과 미분양 적체 여파가 남아있다"며 "110주라는 기록적인 하락세가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될지는 설 연휴 이후의 거래량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규현 기자 leekh122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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