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전 울산 중구청장, 재선 도전

박 전 청장은 8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낡은 종갓집이라는 이름 아래 초고령화된 중구를 방치할 수 없다"라며 "낡은 종갓집을 넘어 중구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라고 했다.
박 전 청장은 "중구에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바다는 없지만, 대신 중구 면적의 47%에 달하는 그린벨트가 있다"라며 "보호할 곳은 확실히 보호하되, 중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활용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이 없으니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없으니 사람이 떠나고, 사람이 떠나니 상권이 무너지는 악순환을 끊겠다고 것이다.
박 전 청장은 "종갓집 중구의 행정은 화합이 아니라 갈등을 키우고 있다"라며 "세대 간의 갈등, 종교적 편향으로 인한 갈등, 지지 정당에 따른 편 가르기와 배제, 이런 갈등이 행정 곳곳에 스며들어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청장은 이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집권여당의 책임과 힘으로 제2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라며 "특히 울산의 산업 정체성과 미래에 부합하는 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중구에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성안·성동지구 약 35만평에 스마트시티, 약사장현지역 일원에 약 30만평에 산업시설과 R&D시설, 첨단기술 집약형 기업과 대학원, 연구소를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중구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지식과 기술이 축적되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설명이다.
박 전 청장은 아울러 "제2 혁신도시의 에너지 공기업, 성안·성동지구의 스마트시티와 대학원·연구소, 그리고 장현 첨단산업단지를 하나로 묶어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전 청장은 3대와 5대 중구의회에서 활동하다 7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에 당선됐으며, 8회 선거에선 당시 김영길 국민의힘 후보에 낙선했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