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신인 시절 돈 주는 대로 받았다가…"입금액 보고 욕해" ('라디오쇼')


[TV리포트=나보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돈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액수에 따라 생각하는 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코미디언 심진화와 가수 고영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이들을 소개하며 "고영배 씨가 나오면 내용이 알차고, 심진화 씨가 나오면 라디오가 재밌어진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 이들의 사적 친분을 물으며 "둘 다 유부남, 유부녀니까 사적으로 만나면 안 된다. 만날 거면 서류 뭉치 들고 만나라"고 농담해 편안한 분위기로 방송을 이끌었다.
심진화는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며 생기는 장단점에 대해 말하며 '플러스 원,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의 사연을 소개했다. 해당 코너에서 박명수는 "과거 돈 얘기가 가장 어려웠다. 일부터 시작하고, 돈 받은 후에 충격받았는데 이젠 무조건 먼저 물어본다"는 이야기가 등장하자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어렸을 때 돈 얘기 하기 어려웠다"고 공감하며 운을 뗐다. 이어 "'주는 대로 받겠다. 알아서 챙겨달라'는 마음이었다"며 "그땐 보수 알아서 챙겨준대서 3일 뒤에 받고 보니 너무 작아 속으로 욕했고, 생각보다 많이 주면 존경스럽고 고마웠다"고 해 폭소를 불러왔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동의하며 "일 들어오면 고맙고, 나중에 통장 찍히는 거 보고 가늠한다"고 했다. 고영배는 "나이 들어 돈 얘기 꺼내는 것도 있지만 주는 입장에서도 먼저 말하는 게 오히려 편하고 당연하게 느껴진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93년 MBC 공채 4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명수는 그동안 '무한도전', '각집부부', '세바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아내의 맛', '방문교사', '수미산장', '극한투어' 등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내왔다.



나보현 기자 nb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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