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장인이자 올림픽 장인’ 유승민-김택수가 동계 태극전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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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장(44)과 김택수 진천선수총장(56)은 대한민국 탁구의 레전드다.
유 회장은 4차례 올림픽에서 3개(금1·은1·동1), 김 촌장은 3차례 올림픽에서 2개(동 2)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시절에는 나도 두려웠고 긴장했다"고 운을 뗀 김 촌장은 "선수촌장이 된 뒤 동계 종목 가운데 쇼트트랙 훈련장을 가장 많이 찾아갔다. 매주 서너 번은 가는데, 선수 시절에 나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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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중압감을 이겨내고 세계에 이름을 알린 두 ‘장인’이 지금 맡은 역할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 책임감도 남다르다. 종목은 다르지만, 올림픽의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조언을 건넬 자격은 충분했다.
유 회장은 “올림픽에 4번 나가봤기에 선수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올림픽에 3번 출전하든, 처음 나가든 그 열정은 같다. 경험이 없어도 목표와 간절함이 있다면 문제없다”고 사기를 북돋웠다. 그러면서 “누가 조언을 해주든 자신의 몸상태와 목표는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우리는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늘 가까이서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김 촌장의 메시지는 더 구체적이었다. “선수 시절에는 나도 두려웠고 긴장했다”고 운을 뗀 김 촌장은 “선수촌장이 된 뒤 동계 종목 가운데 쇼트트랙 훈련장을 가장 많이 찾아갔다. 매주 서너 번은 가는데, 선수 시절에 나는 저렇게 열정적으로 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운동하더라”고 말했다.
김 촌장이 언급한 쇼트트랙은 대한민국의 메달밭으로 꼽히는 종목이다. 단체전에선 힘을 모아야 하지만, 개인전의 경우 더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우리 선수끼리 경쟁하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그 과정에서 팀워크에 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 쇼트트랙도 지나친 경쟁으로 대표팀 멤버간 불화가 발생했던 적이 있다. 김 촌장도 “조심스럽지만, 그동안 쇼트트랙에서 내부 갈등과 불화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확신했다. 김 촌장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쇼트트랙대표팀의 팀워크는 역대 최고라고 본다. 모두 함께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뭉쳤다. 충분히 국민들께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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