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Y' 한소희·전종서 케미→감다살 앙상블...성장형 범죄물 탄생(종합)

김보영 2026. 1.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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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 감독 상업영화 연출작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소희·전종서의 존재감과 감다살 앙상블로 완성한 색다른 범죄 액션 버디 무비의 탄생.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가 새해 극장가를 활짝 열 엔터테이닝 무비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배우 김신록(왼쪽부터)과 한소희, 이환 감독, 전종서, 김성철, 이재균, 유아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프로젝트 Y’ 기자간담회에는 이환 감독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유아, 이재균, 정영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른들은 몰라요’, ‘박화영’ 등으로 독립예술영화계에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이환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한 상업 영화다.

이환 감독은 “인간의 욕망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했는데 또 다른 욕망에 눈을 뜨고 그 욕망으로 인해 점점 한 인간들이 성장해가는 이야기의 구조를 생각했다”며 “이야기를 붙여나가다 보니 여러 다양한 캐릭터들의 큰 열정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여기 계신 훌륭한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행복함을 느낀 저 만큼 이 영화를 만난 관객들도 행복했으면 한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배우 한소희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환 감독은 전작과 다른 이번 작품의 취지에 대해서는 “저는 이게 약간의 가족 영화라 생각했다. 딸과 엄마의 관계성도 내포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다만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하면 좀 더, 아무래도 이게 상업영화이고 더 많은 관객들과 이 영화를 만나게 하고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깊었기에 그런 부분에서 사실 장르성을 입혀 이야기를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강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Y’는 주인공 미선과 도경을 연기한 동갑내기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강렬한 존재감, 가족애와 우정을 넘나드는 끈끈한 워맨스 케미스트리가 감각적인 연출과 사운드, 비주얼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하는 작품이다. 두 사람이 연기한 극 중 미선과 도경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 속 토사장의 검은 돈에 손을 대다 큰 사건에 휘몰리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우정, 성장의 서사도 눈에 띈다.

배우 전종서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환 감독은 두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시나리오 쓰면서부터 두 분을 생각했다는 점에서 대체불가의 캐스팅이었다. 두 배우가 아니면 이 영화의 완성은 물론 시작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두 배우에게 용기를 내서 시나리오를 전달하게 됐고 그래서 두 분을 동시에 처음 만나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두 분을 캐스팅 해야만 했던 것은 제가 전작에선 곂핍이 많은 캐릭터들을 보여왔는데 이번 작품은 전작들과는 조금 다른 결로 생명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두 배우님의이 가진 힘이 절실히 필요했다”며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 설득 가능한 접근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제가 바라왔던 좋은 배신감을 선사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되돌아봤다.

배우 김신록이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소희는 작품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주인공 미선이 표면적으로는 강해보일 수 있지만 다른 감정적인 면에서 여려보일 수 있는 이중적 면모에 끌렸다. 또래 배우가 같이 힘을 내며 작품을 이끌 수 있다는 점, 배우분들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더 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종서 역시 “버디물에 큰 매력을 느꼈고 대본에 적혀있는 내용보다 숨어있는 매력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찾아내며 표현할 수 있는 지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신록은 한소희, 전종서의 열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김신록은 “한소희, 전종서 두 배우가 한 프레임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는 쾌감과 재미가 대단했다. 영화 자체가 지닌 익숙한 포맷과 구성을 두 배우가 주연으로 해냄으로써 굉장히 신선하다, 레트로한 매력으로 살아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두 주인공들 못지 않게 강렬한 개성으로 무장된 베테랑 배우들과 신선한 얼굴들의 신스틸러 앙상블로 존재감을 더한다.

배우 김성철이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오마이걸 유아와의 부부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마이걸 유가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소 역을 맡아 파격 삭발 연기에 도전한 정영주는 극 중 김신록, 김성철 등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짧지만 강렬한 액션 연기 및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가영 역의 김신록은 정영주에 대해 “선배님과 두 장면을 함께했다. 첫 촬영에서 머리 깎은 가죽 잠바의 모습으로 걸어들어오시는 걸 처음 봤는데 그에 맞게 나는 어떤 카리스마를 보여야 하나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며 “얼음을 씹으며 선배님과 얼굴을 맞대는데 너무 짜릿하고 좋았다. 흔쾌히 몸을 던져 연기를 하시는 선배님을 보며 멋지다, 나 역시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존경을 표했다.

정영주 역시 “김신록 배우의 눈을 너무 좋아하는데 눈을 쳐다보며 처음부터 연기할 수 있어서 저 혼자 연애하는 느낌으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배우 이재균이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정영주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 분)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성철은 ‘프로젝트 Y’에서 토사장이라는 절대악을 맡아 서늘한 얼굴로 변신했다. 김성철은 “감독님은 토사장에게 어떤 서사를 부여하는 자체가 악의 근원을 오히려 반감시킬 수 있지 않을까란 말씀을 하셨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었기에 사실 토사장은 미선, 도경과 대립하는 인물로 그냥 비춰졌으면 했다”며 “검은 돈과 상대하는 검은 물체 같은 그런 느낌을 표현하려 했다.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악마 같은 느낌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연기 과정을 전했다.

가수 겸 그룹 오마이걸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유아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유아는 자신의 역할 하경에 대해 “대본에서부터 굉장히 파격적이었던 대사들이 있었다. 그 부분을 어떻게 소화할까 내가 진짜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들이 그런 대사를 더 멋지게 하는 게 정말 더 멋진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해주셔서 용기를 얻었다”며 “욕설 연기의 경우, 욕을 노래처럼 인식하며 평소에 잘 쓰지 않다 보니 누군가에게 뱉듯이 말하는 게 어렵더라. 노래처럼 음가를 익히면서 뱉어보는 연습을 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젝트 Y’는 오는 21일 극장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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