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마지막 올림픽 출전권 따낸 김선영-정영석 “밀라노는 가장 마지막에 떠난다”


컬링 믹스더블 대표 정영석(강원도청)이 “아직 컬링 종목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 만큼 우리가 첫 금메달을 따보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우리는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10개 팀 중 가장 늦게 출전권을 땄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장 늦게 밀라노를 떠나겠다”고 하자 현장 선수들 사이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파트너인 김선영(강릉시청)도 만족스러운 출사표에 옆에서 엄지를 들었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한국 최초로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 출전한다. 컬링 믹스더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대회 초반 한국 대표팀의 첫 메달 도전 종목이다.
김선영은 지난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잘 모르고 있다가 기사를 통해 우리 종목이 한국의 첫 메달 종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대표팀의 첫 메달 도전 종목인 만큼 준비한 대로 첫 스타트를 잘 끊어 보겠다”는 욕심을 밝혔다.
김선영에겐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따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팀킴’ 선수들과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김선영은 이후에도 ‘팀킴’의 일원으로 뛰었으나 지난해 6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2살 동생 정영석과 이룬 믹스더블에서 올림픽 최종 예선인 올림픽퀄리피케이션이벤트(OQE) 플레이오프(PO)까지 거쳐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정영석은 첫 올림픽 도전에 나선다.
김선영은 “밀라노 올림픽은 내 첫 올림픽 무대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 티켓을 어렵게 땄으나 자신감을 갖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정영석은 이날 말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씩씩한 각오로 주목받았다. 그는 “우리는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10개 팀 중 가장 늦게 출전권을 땄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가장 늦게 밀라노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첫 스타트를 끊는 만큼 우리가 어떤 성적을 내는지가 중요하다. 사기, 경험 이런 걸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가 아니라 무조건 승리하겠다. 출발이 좋으면 한국 선수단의 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둘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선영은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뒤 내가 영석이를 업고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딴다면 영석이를 앞으로 안은 채 사진을 찍어보겠다”는 세리머니를 공략으로 내걸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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