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 천즈 체포…중국으로 송환
[앵커]
각종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폭행과 감금이 벌어졌던 캄보디아 범죄 단지들, 배후로 지목된 천즈 프린스그룹 회장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 단지들의 배후로 지목된 천즈 프린스 그룹 회장, 캄보디아 정부는 천 회장 등 중국인 3명을 체포해 중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당국은 수개월간 중국과 공조를 벌여왔으며 지난 6일 체포 작전에서 천즈를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천즈의 캄보디아 국적은 이미 지난해 12월 국왕 칙령으로 박탈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즈는 10여 년 전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건너가 프린스 그룹, 중국명 태자 그룹을 설립해 금융과 부동산 등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캄보디아의 실권자인 훈 센 전 총리, 그리고 그의 아들인 훈 마네트 현 총리의 고문을 지냈고, 캄보디아 왕실로부터 귀족 칭호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사기와 인신매매 등 여러 범죄 단지의 배후로 지목됐고, 각국의 제재가 잇따랐습니다.
미국은 14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하며 천즈 회장을 금융 사기와 자금 세탁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영국도 천즈 회장 관련 부동산에 대해 동결 조치했고, 우리 정부도 프린스 그룹과 천즈 등 개인 10여 명과 단체 130여 곳을 독자 제재했습니다.
당시 천즈는 캄보디아 내 소유 건물들의 간판들을 내리고, 수개월 동안 종적을 감췄습니다.
천즈가 중국으로 송환됨에 따라 미국 등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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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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