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치약 '2080' 제품 6종 금지 성분 검출…애경산업 전량 회수

김나연 기자 2026. 1. 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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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치약 브랜드로 알려진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제조사를 통해 수입·판매한 일부 치약 제품에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실 확인 즉시 출고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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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치약 6종서 트리클로산 혼입 확인
제조·구매 시점 무관 전량 리콜·전액 환불 조치
수입 제품 품질 관리·감독 책임 다시 도마 올라
애경산업 “재발 방지 만전 기하겠다”
애경산업 자발적 회수 대상 치약 제품 6종. ⓒ애경산업

[스포츠한국 김나연 기자] 국민 치약 브랜드로 알려진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일부 제품에서 국내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회사는 자발적 회수에 나섰지만, 과거 유해물질 논란 이력까지 다시 언급되며 소비자 불안과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80 치약 6종에 대한 자발적 회수 안내를 공지했다. 회수 대상은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 스트롱치약 등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중국 제조업체 'Domy(도미)'를 통해 생산돼 애경산업이 국내로 수입·판매한 제품으로,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트리클로산은 항균·보존 목적으로 과거 사용돼 왔으나, 인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는 치약 등 구강용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애경산업은 성분 혼입 가능성을 확인한 직후 해당 제품의 수입과 출고를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발적 회수 계획을 보고한 뒤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 소비자는 제조일자나 구매 시점, 사용 여부, 영수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전담 고객센터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회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금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중국 제조사를 통해 수입·판매한 일부 치약 제품에서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실 확인 즉시 출고를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판매 중인 다른 2080 치약 제품은 모두 국내 생산 제품으로, 성분과 품질에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 반응은 냉담하다. 애경산업은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관련해 책임 기업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어린이용 치약 이물질 논란, 스프레이형 섬유탈취제 유해물질 논란 등 제품 안전성과 관련한 이슈에 반복적으로 휘말려왔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임산부와 어린이를 포함해 1700명 이상이 피해를 입은 대규모 참사로, 지난해 사회적 참사로 공식 규정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번 치약 사건이 불거지자, 단순한 개별 제품 문제를 넘어 기업의 품질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외 수입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경산업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품질 관리와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나연 기자 yeonpil@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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