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지지 못한 미래…강나영 개인전 ‘드림하우스’

정경아 기자 2026. 1. 8. 12: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현하지 못한 꿈이 예술에 담겨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경기도미술관에서 지난달 개막해 오는 3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는 강나영 개인전 '드림하우스'는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꿈, 멈춰 있던 시간,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고로 더 이상 실현할 수 없게 된 이 도면은 가족이 한때 그려봤던 미래와 지금의 현실 사이에 놓인 간극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상징적 장면으로 작용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현실의 간극을 예술로 질문
오는 3월 1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
강나영, 드림하우스, 단채널 비디오, 2025.
실현하지 못한 꿈이 예술에 담겨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경기도미술관에서 지난달 개막해 오는 3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는 강나영 개인전 '드림하우스'는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한 꿈, 멈춰 있던 시간, 현재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강나영은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들을 둘러싼 사회적 구조와 그에 대한 환기를 중심으로 작업해 온 작가이다.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의 층위를 치밀하게 포착해 관람객이 작품 속 감각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실험적 시도를 펼쳐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동생이 가족에게 공유했던 '함께 살 집'의 도면에서 출발한다.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고로 더 이상 실현할 수 없게 된 이 도면은 가족이 한때 그려봤던 미래와 지금의 현실 사이에 놓인 간극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상징적 장면으로 작용한다.

강 작가는 동생의 도면을 비롯해 모형, 스케치를 시트지 설치로 확장해 전시장에 구현했다.

강나영, 깜기방, 2025.
이와 함께 동생과 나눴던 대화 기록을 소개함으로써 개인적 서사가 관람자의 기억과 감정, 경험에 맞닿을 수 있는 새로운 체험 공간을 생성했다.

'드림하우스'는 사적인 기록이 보편적 감정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통해 관람객 각자가 마음속에 간직해온 '지어지지 않은 집'과 같은 미래와 현실이 교차되는 순간을 떠올릴 여지를 제안한다.

이번 전시는 2025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의 마지막 전시로, 경기도미술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온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예술을 통한 사회적 실천과 삶의 관계에 대한 미래적인 고민을 담은 36~40세 작가를 초대해 진행한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