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얼음장 공기’ 내려온다…최대 5㎝ 폭설

박기용 기자 2026. 1. 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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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밖에 충청권은 1~5㎝, 전라권은 2~7㎝,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경상권과 제주도는 1~5㎝의 눈이 내린다.

시간당 1~3㎝ 눈은 바로 앞 건물이나 신호등이 흐릿하게 보일 만큼의 강설로, 이런 눈이 2~3시간 지속하면 도심 교통이 마비될 수 있다.

눈은 12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지에 눈비 형태로 내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다음주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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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해 12월4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제설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곳을 지나는 차량이 힘겹게 언덕길을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전국적으로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과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거운 눈에 의한 피해와 빙판길, 도로 살얼음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인 10~11일 북쪽에서 영하 35도 이하의 강한 찬 공기가 연속해 남하하고 잦은 기압골 통과로 비와 눈, 강풍, 풍랑, 한파를 동반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눈이나 비는 1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작된다. 서해상에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습윤한 공기가 북쪽에서 온 찬 공기와 부딪치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날릴 전망이다. 이때 수도권과 서해안은 비와 눈의 경계지역에 들어가 ‘눈비’ 형태로 내리다 오후부터 눈으로 바뀌는 반면,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 쪽은 처음부터 눈 형태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공상민 예보분석관은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1~3㎝, 일부 5㎝ 안팎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겠다”며 “미세한 기온 변화에도 강수 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눈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10일까지 매우 많은 양이 내릴 전망이다. 9~10일 적설량은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경기 동부의 경우 3~8㎝, 경기 서부와 서해5도는 1~5㎝, 서울·인천은 1~3㎝로 예상된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3~10㎝, 강원 북부 내륙과 산지는 15㎝ 이상 눈이 내린다. 이밖에 충청권은 1~5㎝, 전라권은 2~7㎝, 울릉도·독도를 비롯한 경상권과 제주도는 1~5㎝의 눈이 내린다.

특히 강한 눈 구역이 집중되는 시간이 지역마다 다른데, 수도권은 10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대설특보 수준에 가까운 시간당 1~3㎝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10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폭설이 올 전망이다. 10일 오후부터는 전라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데, 10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전북, 10일 밤엔 광주·전남 지역에 폭설이 내린 뒤 경상 내륙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1~3㎝ 눈은 바로 앞 건물이나 신호등이 흐릿하게 보일 만큼의 강설로, 이런 눈이 2~3시간 지속하면 도심 교통이 마비될 수 있다.

눈은 12일 오후 수도권과 강원, 충청 등지에 눈비 형태로 내리는 것을 마지막으로 다음주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주말인 10~11일 강풍과 한파, 많은 눈,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상태가 지속된다. 해상과 육상의 안전사고, 무거운 눈에 의한 피해와 빙판길, 도로 살얼음 등 도로교통 안전,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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