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튜버, 벽난로 영상 하나로 17억 벌었다”…뭔가 봤더니

김보영 2026. 1. 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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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의 한 유튜브 채널이 단 하나의 영상만으로 9년간 약 120만달러(약 17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Fireplace 10 hours'(벽난로 10시간)이라는 이름의 채널은 2016년 'Fireplace 10 hours full HD'라는 제목의 영상 단 하나를 게시한 뒤, 추가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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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10시간 영상 [유튜브 Fireplace 10 hours]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루마니아의 한 유튜브 채널이 단 하나의 영상만으로 9년간 약 120만달러(약 17억4000만원)의 수익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Fireplace 10 hours’(벽난로 10시간)이라는 이름의 채널은 2016년 ‘Fireplace 10 hours full HD’라는 제목의 영상 단 하나를 게시한 뒤, 추가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채널의 구독자는 11만명을 돌파했고 누적 조회수는 1억5000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은 벽난로에서 장작이 타오르는 장면과 함께 타닥거리는 소리가 10시간 동안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유용해 겨울철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카페, 레스토랑 등 상업 공간에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영상을 자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해당 채널은 9년 동안 약 120만달러(약 17억4000만원)의 광고 수익을 올렸으며, 연평균 수익은 약 14만달러(약 2억2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 번 제작한 콘텐츠가 9년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 채널의 성공 요인으로 ‘긴 시청 시간’을 꼽는다. 시청자들이 영상을 백그라운드로 틀어놓고 장시간 재생하면서 광고 노출 횟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단순 조회수보다 시청 지속 시간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복잡한 편집과 자극적인 내용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콘텐츠보다, 사용자가 오래 머물게 만드는 콘텐츠가 수익 측면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 영상은 일회성 시청에 그치지 않고 겨울 시즌마다 반복 재생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꾸준한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었다.

비슷한 방식으로 성공한 사례는 또 있다. 빗소리, 파도 소리, 숲 속 소리 등 자연음을 담은 영상들도 수면 유도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장시간 재생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채널들은 유튜브 광고 수익 외에도 스포티파이 같은 음악 플랫폼, 유튜브 멤버십 등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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