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다 싫어요. 제 뱃살이”...비만치료제, 부동의 1위 항암치료제 넘었다

이용건 기자(modary@mk.co.kr) 2026. 1. 8.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전세계 의약품 매출 압도적 1위 자리를 내줬다.

유진투자증권은 비만치료제 두 성분의 매출이 키트루다보다 약 13~14% 높을 것으로 분석하며, 비만·대사 질환 치료제가 항암제 중심의 블록버스터 지형을 구조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약품 매출 압도적 선두 ‘키트루다’
비만·대사 질환 치료제에 자리 내줘
글로벌 의약품 시장 재편 신호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전세계 의약품 매출 압도적 1위 자리를 내줬다. 항암 치료제의 아성을 넘어선 건 비만 치료제였다.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릴리·노보, 키트루다 매출 13% 웃돌아
8일 유진투자증권이 인용한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일라이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마운자로 등) 성분 비만치료제 매출은 358억달러,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등) 성분 매출은 35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MSD(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인 315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중심축이 비만 및 대사 질환 치료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비만치료제 두 성분의 매출이 키트루다보다 약 13~14% 높을 것으로 분석하며, 비만·대사 질환 치료제가 항암제 중심의 블록버스터 지형을 구조적으로 재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경DB]
“부담 없이 삼켜요”...먹는 비만약 본격 상업화
비만치료제 시장은 경구용(먹는 약) 제품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경구제는 미국 FDA 승인 2주 만인 지난 5일(현지시간) 현지 출시됐다.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치료제 ‘오포글리프론’도 FDA 승인 신청을 마쳤다. 이밖에도 노보 노디스크는 ‘아미크레틴’의 임상 2상, 스트럭쳐 테라퓨틱스는 ‘알레니글리프론’의 임상 3상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GLP-1 계열의 한계를 보완할 ‘아밀린(Amylin)’ 기반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밀린은 식후 분비되는 호르몬을 모방해 식욕을 억제하면서도, GLP-1 약물의 부작용인 근육 감소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슈와 애브비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이미 관련 물질을 도입하며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보고서는 “올해 비만치료제 시장의 상업화 핵심은 ‘경구제’이며, R&D 트렌드는 ‘아밀린’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기존 주사제 형태의 파이프라인 매력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