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도 이것보단 넓겠다” “다리도 못 펴”…불만 폭주한 이코노미석 보니

백지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obaek@mk.co.kr) 2026. 1. 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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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항공사가 최근 공개한 신형 항공기 좌석이 '너무 좁다'는 승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은 지난해 9월부터 보잉 737 기종 21대에 대해 좌석을 개편했다.

웨스트젯은 "항공기 객실은 모든 예산 대의 고객에게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며 "이코노미석은 승객들이 개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식 등받이 좌석을 사용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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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의 보잉 737 기종 내부 좌석 이미지. [레딧 갈무리]
캐나다 항공사가 최근 공개한 신형 항공기 좌석이 ‘너무 좁다’는 승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항공사 웨스트젯은 지난해 9월부터 보잉 737 기종 21대에 대해 좌석을 개편했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좌석 간격을 줄여 38인치(약 96㎝)에서 28인치(약 71㎝)로 줄이고 한 줄을 추가해 수용 인원을 늘렸다. 여기에 고정식 등받이를 설치해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없게 했다.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한 좌석을 사용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고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해야 한다.

승객들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항공기를 탈 수 있지만 다리를 뻗을 공간이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에는 좌석 간 간격은 승객들의 무릎이 앞 좌석에 닿을 정도로 좁은 모습이 담겼다. 또 고정식 등받이 좌석이기 때문에 등받이의 각도 조절도 불가능하다.

레딧 사용자들은 “그냥 웨스트젯 항공기를 타지 말라는 거다”, “크기가 닭 한 마리가 들어가는 양계장보다도 좁은 공간인데 돈까지 내야 한다”, “예상치 못한 난기류나 비상 착륙 상황에서 큰일 날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스트젯은 “항공기 객실은 모든 예산 대의 고객에게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며 “이코노미석은 승객들이 개인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식 등받이 좌석을 사용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최근 업계에서는 항공기 좌석 공간을 축소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경제자유협회 자료를 보면 아메리칸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좌석 간격은 1980년대 대비 2~5인치(약 5~12㎝) 줄었다. 미국 스피릿항공과 유럽 위즈에어 등 저가 항공사의 경우 레그룸이 28인치(약 71㎝)에 불과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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