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베이징 자장면 맛 어떤가” 李 “한국보다 건강 맛”

임정환 기자 2026. 1. 8.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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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전용'이라고 쓰여진 마오타이주를 이 대통령에게 권하면서 "경주 APEC에서 소개한 8대 명주 가운데 마오타이가 으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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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샤오미폰은 경주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연합뉴스

“(베이징 자장면은) 한국의 것과 어떻게 다른 지 맛 보라.”(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한국 자장면보다 더 건강한 맛이다.”(이재명 대통령)

청와대는 6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빈 만찬에서 시 주석은 ‘인민대회당 전용’이라고 쓰여진 마오타이주를 이 대통령에게 권하면서 “경주 APEC에서 소개한 8대 명주 가운데 마오타이가 으뜸”이라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은 “건강을 생각해 술을 줄였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에는 ‘총량 불변의 법칙’이 있다”면서 “술도 행복도 슬픔도 총량이 다 있다”고 답했다. 이에 시 주석도 “중국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만찬 메뉴도 세심하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베이징 자장면을 가리키며 “한국의 것과 어떻게 다른 지 맛 보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자장면은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걸로 아는데 중국에도 자장면이 있느냐”고 하자 시 주석은 “주로 북쪽에서 많이 먹는다”고 답했다. 베이징 자장면을 맛본 이 대통령은 “한국 자장면보다 더 건강한 맛”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건배하며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은 한중 간의 일치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국빈만찬을 마친 뒤 시 주석에게 중국산 스마트폰 샤오미 15 울트라를 들고 셀카를 제안한 데 대해 청와대는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지난 경주 APEC 당시 시 주석에게 선물받은 샤오미 휴대전화를 개통해 달라고 참모에게 지시했다”며 “정상들과 공감하며 위트와 재치로 마음을 여는 이 대통령 특유의 감성 외교, 스마일 외교가 새로운 한중 외교를 환하게 열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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