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 홍창기의 다년계약 의사, LG에게는 큰 선물이다[초점]

이정철 기자 2026. 1. 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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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LG 트윈스 리드오프 홍창기는 다년계약 진행 상황과 관련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홍창기는 LG와 다년계약 의사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그런데 홍창기가 이번 FA 시장을 확인하고도 LG와 다년계약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LG에 잔류할 의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태에서 홍창기가 다년계약을 할 의사를 표명한 것은 LG에게는 긍정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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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분명 LG 트윈스 리드오프 홍창기는 다년계약 진행 상황과 관련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홍창기는 LG와 다년계약 의사를 다시 한 번 천명했다. 최근 FA 시장이 과열되는 상황에서 LG는 큰 선물을 받았다.

LG는 6일 오후 3시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2026년 선수단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홍창기.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는 2025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염경엽 감독 임기 3년 내에 두 번째 우승이었다. 5인 선발 로테이션 체제가 완성됐고 뜨거웠던 타선이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을 마치고는 FA 자격을 따낸 베테랑 야수 박해민, 김현수 중 박해민을 잡았다. 이제 LG팬들의 관심사는 2026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홍창기, 박동원의 다년계약에 쏠리고 있다. 마침 차명석 단장은 최근 홍창기, 박동원 다년계약을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FA 시장이 과열되면서 선수들이 다년계약을 맺을 동기부여가 약해진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홍창기, 박동원이 LG와 다년계약을 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차명석 LG 단장은 홍창기, 박동원의 의사를 확인하고 다년계약을 추진할 계획임을 드러냈다.

여기서 홍창기의 불만도 드러났다. 홍창기는 6일 신년인사회 후 "저는 (LG와의) 다년계약을 매년 이야기했다. 항상 있었다"며 다년계약 의사를 뚜렷하게 내비쳤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실상 차명석 단장이 최근 선수의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었다.

홍창기는 더불어  "(다년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오늘(6일) (단장님과 에이전트가) 점심에 만나서 대화를 나눈 것 같은데 구체적인 금액 제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척 상황이 없음을 전했다. 해당 발언을 했을 때 홍창기의 표정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그만큼 현재 다년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LG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LG와 홍창기의 다년계약 진행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홍창기가 LG 구단에 '언해피'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제기했다.

차명석 LG 단장. ⓒ스포츠코리아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홍창기의 이번 발언은 LG에게 호재다. 홍창기가 LG와 다년계약 할 의사가 있음을 정확히 드러낸 것이다. 이전에도 홍창기가 LG와 다년계약을 할 의사를 나타냈으나 이는 FA 시장이 과열되기 전이었기도 하다. 그런데 홍창기가 이번 FA 시장을 확인하고도 LG와 다년계약 의사를 직접적으로 표출했다는 것은 그만큼 LG에 잔류할 의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창기를 잔류시키고 싶어하는 LG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물론 LG는 샐러리캡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차명석 추후 단장은 최근 샐러리캡 상한선을 초과할 의사도 드러낸 바 있다. 이런 상태에서 홍창기가 다년계약을 할 의사를 표명한 것은 LG에게는 긍정적인 일이다. 진척 상황이 느린 것에 대해서는 계약만 성사되면 다 지나갈 해프닝일 뿐이다.

최근 세 시즌 동안 2번이나 통합우승을 차지한 LG. 이제 LG 왕조를 꿈꾼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 선수들을 지켜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홍창기의 잔류 의사는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LG가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를 지킬 기회를 잡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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