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대통령 경호실장 해임…마두로 체포 '배신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신변 보호에 실패한 대통령 경호실장을 해임하고 전직 정보국장 출신을 새 실장에 앉혔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공보 업무를 총괄하는 프레디 냐녜스 통신·정보부 장관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구스타보 곤살레스 로페스를 경호실 신임 사령관(실장) 겸 대테러정보국장으로 임명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니콜라스 마두로 석방 요구 집회 [카라카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8/yonhap/20260108051743212mnky.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63) 대통령 신변 보호에 실패한 대통령 경호실장을 해임하고 전직 정보국장 출신을 새 실장에 앉혔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공보 업무를 총괄하는 프레디 냐녜스 통신·정보부 장관은 자신의 텔레그램에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구스타보 곤살레스 로페스를 경호실 신임 사령관(실장) 겸 대테러정보국장으로 임명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3일 야음을 틈탄 미국의 '마두로 부부 신병 확보' 군사 작전과 관련, 당시 대통령 경호실장이었던 하비에르 마르카노 타바타가 임무 실패 책임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나는 형국이다.
냐녜스 베네수엘라 통신·정보부 장관은 "임시 대통령이 직무 수행 기간 보여준 타바타 전 실장의 헌신과 충성심에 감사를 표했다"며 "국가 안보와 제도적 안정에 대한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타바타 전 실장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TV베네비시온은 타바타 체포 당국자를 인용, '타바타가 직무를 태만히 했을 뿐만 아니라 주권을 최고 입찰자(미국을 지칭)에게 팔아넘겼다'는 비난성 보도를 했다고 라디오관타나모를 비롯한 현지 매체가 전했다.
타바타 전 경호실장에 대한 체포 명령설까지 나오는 분위기라고 한다.
앞서 마두로 아들인 니콜라스 마두로 게라 국회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음성 메시지에서 "역사는 누가 배신자였는지 알려줄 것"이라며 마두로 부부 체포 과정에서 누군가 미국 측에 내밀한 정보를 흘렸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타바타 전 실장을 둘러싼 의혹들은, 현재 베네수엘라 당국이 '내통자 색출'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을 낳게 한다.
엘나시오날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과거 언론 보도를 보면 곤살레스 로페스 베네수엘라 신임 경호실장은 과거 베네수엘라 정보국(SEBIN) 국장을 지냈다. 인권 침해와 부패 등 논란 속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7일(현지시간) 열린 베네수엘라 장병 장례식 [카라카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8/yonhap/20260108051745447zdrl.jpg)
로이터통신은 2024년 중반 마두로의 내각·안보팀 개편 과정에서 정보국장 직을 내려놓게 된 곤살레스 로페스가 '강성파 마두로 측근' 디오스다도 카베요 내무·법무·평화부 장관과도 가까운 인물로 여겨져 왔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대통령 경호실장 임명이 카베요 장관에 대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지지 표명인지, 아니면 아직 외부로 표출되지 않은 베네수엘라 정부 내 또 다른 갈등의 신호인지는 명확지 않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언론인을 구금하거나 마두로 정권을 보호하기 위한 민간 무장 세력('콜렉티보'·Colectivo)을 거리에 배치하는 등 시민 일상 감시를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 시민 2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
베네수엘라 메리다 경찰은 인스타그램에 "지역에서 공공 평화와 안정을 해친 64세와 65세 주민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며 "이들은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마두로 대통령 및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피랍을 축하하고 총기를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그러면서 손을 결박당한 채 벽을 보고 서 있는 남성 2명의 뒷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베네수엘라 친(親)정부 언론 매체인 엘우니베르살은 '마두로 대통령 석방 요구' 대규모 군중집회 개최 등 미국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카라카스에서는 지난 3일 '작전 수행' 중인 미국 요원들에 맞섰다 숨진 장병들의 장례식도 열렸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음료반입 제지에 버스기사 눈 찌르고 차안에 대변 본 60대 집유 | 연합뉴스
- 백화점서 점포 직원이 다른 직원에 흉기…"전 연인관계" 주장(종합2보) | 연합뉴스
- 수녀 넘어뜨리고 발길질…이스라엘서 또 '기독교 혐오' 논란 | 연합뉴스
- '야인시대' 박동빈 별세…개업 준비하던 식당서 숨진 채 발견(종합) | 연합뉴스
- 8개월 아들 리모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 긴급체포 | 연합뉴스
- 크루즈컨트롤 믿다가…졸음운전으로 2명 숨지게 한 운전자 집유 | 연합뉴스
- '모텔 연쇄살인' 추가 기소된 김소영…"신상공개 취소" 소송도(종합) | 연합뉴스
- 동거하던 남성들에 수면제 먹여 금품 갈취한 20대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李대통령 "학교 현장학습, 교사 불합리한 부담 없는지 검토하라" | 연합뉴스
- 서초구서 새벽 귀가 남성에 흉기 휘두른 30대 여성 붙잡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