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주석'으로 격상하나… 북한 최대 규모 열병식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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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 2월 중 개최가 유력한 노동당 제9차 당대회에 맞춰 1만5,000명가량이 참가하는 성대한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이 파악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사상 최대 규모(1만8,000여 명)로 펼친 후 3개월여 만에 또 한 번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올해 당대회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데는 핵무기 보유 자신감과 경제 성과가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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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듯
"경제 실패 시인했던 5년 전과 달라"

북한이 1, 2월 중 개최가 유력한 노동당 제9차 당대회에 맞춰 1만5,000명가량이 참가하는 성대한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이 파악했다. 준비 인원만 봤을 땐 당대회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이 예상된다. 당대회 일정 등도 조만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군 당국은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열병식 준비 규모를 1만5,000명 정도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열병식은 체제 정통성과 군사력, 지도자 리더십을 과시하는 정치 무대이자 무기 공개의 장으로 여겨진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사상 최대 규모(1만8,000여 명)로 펼친 후 3개월여 만에 또 한 번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대회 열병식으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열병식 준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열병식의) 개최 일정은 아직 명확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보 당국 일각에선 당대회 당일까지 준비 인원이 최대 2만 명에 육박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다. 2016년 5월 개최된 7차 당대회 때 없었던 열병식은 2021년 1월 14일 8차 당대회 때는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당시 열병식 규모는 1만 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올해 당대회 사상 최대 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데는 핵무기 보유 자신감과 경제 성과가 바탕이 됐다. 2021년 열린 8차 당대회 당시 김 위원장은 “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기간이 지난해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했다”고 자책했지만, 이후 5년간의 성과엔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5년 전에 비하면 올해 국방 및 경제 발전 성과가 자랑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판단에 따라 그 효과를 극대화하려 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사회주의체제의 전면적 발전을 과시하고 내부결속을 강화하려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규모 열병식과 함께)김 위원장의 칭호를 '주석' 등으로 격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열병식 준비 상황이 속도를 내면서 북한의 당대회 일정도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차 또는 8차 당대회 사례에 비춰 보면,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전 정치국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당대회 일정을 공지했다”며 “5년 전 당대회가 1월에 열렸다는 점에서 1월 중순 이후부터는 개최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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