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이동형 “김병기, 지금 물러나면 정치 인생 끝난다고 보는 듯… 결국 관건은 '본인 결단'”

MBC라디오 2026. 1.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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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작가>
- 尹 시절 혐중 발언으로 꺾인 관계, 이번 방중으로 다시 세워
- 한한령은 시간 필요… 경제·외교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
- 이혜훈 지명,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큰 충격
- 논란 커져도 낙마 시 청와대·민주당은 큰 상처 없어
- 보수 인사 추가 영입 가능성… 해수부 장관에 조경태·김세연 거론
- 논란 해명 가능하다는 김병기, 윤리감찰단 결과 기다려도 늦지 않아
- 장동혁 사과, 늦었고 윤석열 언급 빠져 진정성 안 보여
- 야당 비판, 중도 설득 못 하면 지지층 결집용에 그칠 것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동형 작가

◎ 진행자 > [주간정치동형] 이동형 작가 스튜디오에서 만나봅니다. 어서 오세요.

◎ 이동형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한중 정상회담. 종합적으로 평가를 좀 해 주시죠.

◎ 이동형 > 대통령이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기자 간담회를 현지에서 열었지 않습니까? 상당히 이례적이거든요. 그런 경우가 없었는데, 또 예정에 없었던 겁니다. 예정에 없었는데 어제 밤에 갑자기 잡아서 기자단에 통보했고 오늘 이렇게 일문일답을 한 것은 '그만큼 자신 있다. 이번 방중 성과가 크다.' 뭐 그런 것을 본인이 생각한 것 같고. 오늘 구체적으로 네 가지를 대통령이 얘기한 것 같은데 저는 그런 것보다 그동안 소원해진 한중 관계가 복원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실 후보 시절부터 혐중의 어떤 발언을 몇 번 했거든요. '한국 청년들이 중국을 싫어한다'든가. 그리고 '초대 경제부 수장이 탈중해야 된다' 그런 발언을 했단 말이죠.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 되는 그런 발언들. 더 나아가서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중국이 가장 경계하는 양안 문제에 대해서 '힘으로 다스려선 안 된다' 공식적으로 그렇게 말해서 한중 관계가 완전히 꺾여버렸거든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파탄이 났죠.

◎ 이동형 > 파탄이 났죠. 그거를 새롭게 복원했다. 그러니까 APEC에서 만나고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이번에 다시 국빈 방문으로 중국을 방문했고. 그 영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또 지금 중국이 일본하고 관계가 틀어졌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중국 반응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시진핑과 트럼프가 정상회담 한 동영상 조회수가 50~60만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시진핑·이재명 대통령의 회담은 조회수가 100만을 훌쩍 넘겼거든요. 그다음에 댓글도 다 좋았었고. 그런 거 봤을 때는 이 어그러진 한중 관계를 복원했다는 데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한한령은 쉽게 되지는 않을 거예요. 그래서 양 정상 다 시간을 좀 두고 보자고 했습니다마는 그 이외의 것들, 경제 분야. 또 우리 재벌 총수들을 비롯해 기업인들 200명이 함께 가서 중국 측 인사들과 포럼을 하고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우리한테 상당히 앞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게다가 중국과 일본이 지금 대치 상태에 있지 않습니까? 중국이 일본과 대치 상태에 있는데 우리를 적으로 두면 골치 아파지는 거죠.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을 적으로 두고 있는데 우리랑 틀어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 상당히 기대하고 있을 것이고 우리는 그 사이에서 우리의 국익에 맞게 갖고 올 것은 갖고 오면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리고 그 '석 자 얼음' 표현도. 풀어가겠다는 어떤 의지를 표현하는 것, 이런 것도 듣기가 좋습니다.

◎ 이동형 > 그게 한한령 때문에 나온 이야기인데 처음에 사드 문제로 한한령이 불거졌는데 그때랑 지금은 차이가 많이 나요. 그때 한류와 지금 한류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게다가 그때 중국의 엔터 산업과 지금의 엔터 산업은 또 다르기 때문에 이거를 개방했을 때 중국의 산업이 다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는 한국의 이 좋은 아이템 콘텐츠가 무작정 들어왔을 때 과연 중국 공산당이 그걸 견딜 수가 있을 것인가. 중국 인민들의 생각이 혹시 변하지는 않을 것인가, 이런 두려움 때문에 한 방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 시진핑이 그런 말을 했을 거라 봅니다.

◎ 진행자 > 더군다나 한국에 대해서는 유화적 제스처를 계속 보내고 일본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한 제스처를 보내고.

◎ 이동형 > 오늘 '희토류 금지도 하겠다', 세컨더리 보이콧(secondary boycott)까지 얘기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벌써 외교적으로는 굉장한 구체적으로 건지는 게 있고 없고를 떠나서 외교적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는 상황. 그게 아주 기분 좋더라고요. 자, 문제는 시사평론가로서 지금부터 난이도 있는 질문을... (웃음)

◎ 이동형 > 저 이 방송만 나오고 나면 논란에 시달려서. (웃음) 그 논란이 사그라들 만하면 다시 저를 부르더라고요.

◎ 진행자 > 그렇지 않습니다. 시사평론가한테 피해갈 수 없지 않습니까? 이혜훈 장관 후보자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정말 복잡한 문제예요. 좀 어려운 문제고.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대통령이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한 이유가 있겠죠. 일단은 본인은 실용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중도 보수 지형까지 넓힌다는 생각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혜훈 후보자를 지명했을 때 민주당 보다는 국민의힘에서 더 난리가 났지 않습니까? 더 큰 폭탄이 터졌습니다.

◎ 진행자 > 놀랐던 것 같아요.

◎ 이동형 > 놀랐고. 심지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재명이 두렵다'는 말까지 심심치 않게 했단 말이죠. '우리는 이렇게 되면 설 자리가 없다' 이런 말까지 나왔기 때문에. 그래서 이혜훈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 그런 소문이 여의도에서 돌았습니다. '비리가 있나 없나, 혹은 녹취가 있나 없나. 모든 걸 다 가져와라. 무조건 이거 낙마시켜야 된다.' 그래서 지금 막 터지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습니다. 어쨌든 민주당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문제가 있었던 사람을 그럼 당신들은 왜 네 번이나 공천을 했냐? 왜 그동안 좋은 자리를 다 줬었냐?' 그렇게 반박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나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저렇게 논란이 되고 낙마해도 크게 상처를 받지 않는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야당으로선 지금 공격하는 게 좀 궁색하고요.

◎ 이동형 > 그렇죠. 자기들 사람이었잖아요.

◎ 진행자 > 그런데 야당이 깜짝 놀란 건 분명한 것 같고요. 또 지형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인 어떤 방법이었다는 건 분명한 것 같은데. 지금 논란은 그거 같습니다. '왜 꼭 이 사람이었나, 좀 더 나은 선수 없었나.' 이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그러니까 중도 보수 지형까지 선점하겠다는 대통령의 생각이 하나 있었을 거고, 두 번째는 새롭게 만드는 조직이지 않습니까? '늘공'을 장악하는 데 이혜훈만 한 사람이 없을 거라 판단했을 것 같아요.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그 리더십을 높게 봤던 것 같고. 세 번째로는 이혜훈 후보자의 전문성. UCLA 박사 출신에 영국 레스터 대학교에서 교수했었고, KDI 위원이었고. 대통령 본인이 과거에 이혜훈과 일대일 경제 토론을 해보니까.

◎ 진행자 > 그때 인상이 깊었던 것 같아요.

◎ 이동형 > 많이 알더라는 얘기죠. 그때 사실은 토론이 치열했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 눈여겨봤던 것 같아요. 그런 전문성을 높게 본 것 같고. 하나는 이혜훈 후보자도 부산 출신인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산이 부산 아니겠어요? 그래서 해수부장관이 지금 공석인데 그 자리에 만약에 또 한 번 보수 쪽 인사를 인선을 한다면 '그러면 부산시장 선거도 한번 해볼 만하지 않냐?' 이건 저의 추측입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 포석을 두고 했던 인사가 아닌가 싶네요.

◎ 진행자 > 모든 거는 들으면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혜훈 장관 후보자 본인에 대한 자꾸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지금 이거는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합니까?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 이동형 > 일단 청와대에서는 '청문회를 보고 결정한다'는 얘기지 않습니까? 지금 이혜훈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김병기 의원처럼 SNS에 계속해서 반박을 한다거나 이런 거 하지 않고 있거든요. 본인도 아마 청문회에서 얘기할 것 같아요. 그걸 보고 판단하는 게 옳지 않느냐.

◎ 진행자 > 청문회를 봐야겠죠?

◎ 이동형 > 봐야 된다고 봅니다. 어떻게 해명하는지 보고. 그리고 우리는 외국과는 좀 다른 겁니다만 과연 지금 불거진 이 도덕성 문제와 일 잘하고 못하는 것 중 어떤 데 더 무게 중심을 두느냐. 우리는 조금 도덕성에 무게를 두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게 아마 청문회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 도덕적인 부분에 대해서 집중 추궁을 하겠죠. 재산 증식이라든가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은 그럴 필요 없지 않습니까? 그러면 민주당 의원들은 앞으로 당신 이 자리에 올라와서 어떤 비전을 보여줄지, 그리고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어떻게 할지. 그걸 계속해서 추궁하고 묻고 답하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다르게 질문이 들어갈 겁니다.

◎ 진행자 > 다를 겁니다. 다를 건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말입니다.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자기들이 3선 할 동안 계속 공천하고. 그걸 계속 비난하기도 쉽지는 않고 궁색한 상황도 맞습니다. 그런데 이 갑질 문제에서 또 여당에서 말입니다. 옹호하기도 미묘한 상황일 거란 말입니다.

◎ 이동형 > 그래서 민주당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옹호할 필요가 없어요. 전문 분야만 질문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답하면 되는 거고. 굳이 뭐 하러 그런 걸 옹호합니까?

◎ 진행자 > 그러니까요. 청문회 자체는 무척 볼만하겠습니다.

◎ 이동형 > 게다가 내란을 옹호했던 전적에 대해서는 사실 이거는 민주당 의원들도 고개를 갸우뚱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도 질문을 할 수가 없어요. 본인들이 지금 옹호하고 있는데 그걸 잘했냐 못했냐 할 수가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이혜훈 후보가 입장을 바꿔서 지금 반성한다고 하니까 그 부분에서 오히려 질문이 안 나올 수도 있다.

◎ 진행자 > 민주당 의원들은 다시 한번 그 반성을 확인하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 그거는 가능하겠죠. 지금 이혜훈 후보자가 내란의 문제도 지금 어쨌든 과거 생각을 뒤집었고. 재정 문제도 어제 '확장 재정 하겠다'고 한 거잖습니까? 그것도 본인이 갖고 있던 생각, 소신을 지금 뒤집은 것이기 때문에 그런 거 봤을 때는 청문회장에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큰 설전은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근데 보수 영입 인사요. 아까 전략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효과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지금 분위기에서 보수 영입 인사는 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저도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어디 있나요?

◎ 이동형 > 해수부 장관 있잖아요. 또 대통령이 '해수부 장관은 그쪽 지역 사람 했으면 좋겠다' 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누굽니까?

◎ 이동형 > 모르겠습니다. (웃음) 언론에선 뭐...

◎ 진행자 > 언론에서 누구라 그럽니까?

◎ 이동형 > 조경태 의원 이야기가 지금 많이 나오고 있던데 저는 김세연 전 의원을 얘기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김세연 전 의원이 내란에 대해서도 자유롭고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 진행자 > 조경태 의원도 자유롭지 않습니까?

◎ 이동형 > 김세연 의원 같은 경우, 본인이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경제인이고 또 젊고. 그런 여러 가지 봤을 때는 오히려 부산에서는 조금 더 먹히지 않겠느냐. 다만 지금 이혜훈 후보자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본인이 쉽게 승낙할 수 없겠다. 앞으로 보수 진영 사람들이 지금 이혜훈 후보자가 이렇게 당하는 걸 보고 '제가 하겠습니다' 나설 수 있겠습니까? 다 털리는데? 그거는 좀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래서 결론은 저는 몇 명한테 오퍼는 갔다고 봅니다. 다만 오케이냐 안 하냐.

◎ 진행자 > '사람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 이동형 > 그게 문제죠. 어렵다는 게 문제죠.

◎ 진행자 > '한 명도 못 구할 수도 있다.'

◎ 이동형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면 다시 보수 영입 인사는 못 하겠죠. 고민이 있겠죠.

◎ 진행자 > 조경태 의원 제안 여부는 모르죠?

◎ 이동형 > 모릅니다. (웃음)

◎ 진행자 > 혹시 취재가 됐나 해서요. 난이도가 더 올라갈 것 같은데요. 김병기 전 원내대표 문제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동형 > 김병기 의원이 일단은 본인이 나가지 않겠다고 했고. 본인 이야기는 그런 거지 않습니까? KAL 호텔 건 빼고는 다 해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 해명을 당에다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본인은 억울하다는 거고. 그런데 어쨌든 당에 지금 부담을 계속 주는 형태고 본인이 당을 탈당하거나 의원직을 내놓지 않으면 끝까지 물고 가겠다는 게 언론들의 생각인 것 같고, 또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거고요. 또 관둔 그 두 명의 보좌관들이 어디까지 갖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는 문제고. 계속 당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스스로 내려왔으면 좋겠는데 그걸 안 하고 있으니까 당에서도 갑갑한 노릇이죠. 그래서 당에서 오늘 아마 공식적 이야기 나온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뭐라고요?

◎ 이동형 > '윤리감찰단의 결과를 보겠다. 보고 판단하겠다.' 그런데 그 윤리감찰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당에 얼마나 부담이 되겠느냐. 그런데 만일 지방선거가 2개월 앞에 있다, 3개월 앞에 있다, 그랬으면 아마 당에서 빨리 조치를 취했을 거예요. 근데 아직 너무 많이 남았어요.

◎ 진행자 > 시간이 남아서.

◎ 이동형 > 그래서 그런 거 봤을 때는 당에서 조금 그거는 시간을 두고 판단하겠다고 본 것 같아요.

◎ 진행자 > 당의 공식 입장은 그거고요. 의원들 개별 입장 중에는 분위기가 좀 험해지는 것 같습니다. '나가라'인데요, 지금 몇 명은.

◎ 이동형 > 나가면은 다 이제 김병기 의원 이야기만 나올 수밖에 없고 '너희도 한패 아니냐' 이런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으니까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는데 다만 김병기 의원이 3선 하면서 여러 가지 정책 이런 것들 맡고 있고 대표까지 지냈기 때문에 쉽게 면전에 대고 나가라 하긴 좀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박지원 의원 같은 사람도 돌려서 말해서 '좀 나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죠.

◎ 진행자 > '사랑하는' 이런 표현을 썼어요.

◎ 이동형 > 제일 중요한 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스스로 판단하는 게 제일 좋죠.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본인은 여기서 내가 그냥 물러나면 정치 인생이고 뭐고 다 끝난다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가 해명할 수 있다고 하니까 '시간을 좀 두면서 당에다가 한번 얘기해 보자', 그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입장은 그 부분이 하나 있고요. 또 다른 논란의 중심은 '이번 일련의 사고가 시스템적인 문제냐, 사람에 대한 문제냐' 이 논쟁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동형 > 두 개 다 문제죠. 이 사건 터졌을 때 다들 놀랐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없었던 일이다'라고 했습니다만 암암리에 일어나는 걸 어떻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게 또 1인 1표제하고 또 연결되는 건데. 특히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시의원·도의원 공천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시의원·도의원 공천이 이루어져서 경선을 할 때 당원들이 국회의원 후보자는 알아도 구청장 후보, 시의원 후보, 도의원 후보는 어떻게 압니까? 그냥 당에서 공천해 주면 그 사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금품이 오갈 수 있는 거고, 친분이 두텁거나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 거고. 그래서 차제에 시당위원장 도당위원장들이 일괄적으로 힘을 발휘해서 누구를 추천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정비가 필요하겠다. 시당·도당위원장들이 아예 배제가 된다거나 이런 식으로. 그게 시스템적인 거겠죠. 아니면 좀 더 나아가서 이 과거에는 원래 시의원·도의원이 정당 공천이 없었거든요. 정당 공천이 없으면 이런 일 안 생기잖아요. 정당 공천이 생기니까 다시 이런 일이 불거졌단 말이에요. 그러면 다시 한번 옛날로 돌아가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그건 뭐 여야가 협의를 해야겠습니다만.

◎ 진행자 > 협의 되겠습니까?

◎ 이동형 > 지금 뭐 여야가 단 하나라도 협의되는 게 있습니까? 단 하나도 없기 때문에. (웃음)

◎ 진행자 > '특검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 이동형 > 어떤 걸 특검하자는 얘기입니까?

◎ 진행자 > '공천 시스템의 문제, 이런 걸 다 특검하자'는 주장도 합니다.

◎ 이동형 > 여당이 안 받아들이면 그만인 건데 그건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고 보고요.

◎ 진행자 > 문자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322님의 문자인데요. '수요일 이 시간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동형 작가는 최고의 시사 평론가라고 생각합니다. 현안에 대해서 막힘없는 혜안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제가 들어오기 전에 제작진한테 항의를 좀 했더니. (웃음)

◎ 진행자 > 무슨 항의를 했습니까?

◎ 이동형 > 곤란한 질문 좀 하지 마라.

◎ 진행자 > 곤란한 질문은 제작진이 넣습니까? 제가 넣죠. (웃음)

◎ 이동형 > 그랬더니 또 이런 거를.

◎ 진행자 > 이동형 작가가 이 사안에 대한 판단력이 훌륭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습니까? 불편하군요, 지금. (웃음)

◎ 이동형 > 칭찬하니까 불편해지네요. 여야가 협의가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극단으로 달리는 거거든요. 민주당에서는 지금 내란을 옹호하는 야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고 또 야당 입장에서는 범죄자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정하지 않겠다' 그렇게 해서 평행선을 지금 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전 이게 지방선거 끝나고 어느 한쪽이 처참하게 패배한다면 그 당이 완전히 물갈이될 거 아닙니까? 그 이후로 이제 다시 여야 협의의 복원이 생기지 지금 이렇게 가서는 선거 전까지는 여야 협의, 합의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안타까운 거는 오늘 장동혁 대표의 뒤늦은 사과, 진정성이 과연 있겠느냐.

◎ 진행자 > 진정성 크게 안 보이더라고요.

◎ 이동형 > 왜냐하면 윤석열이란 말이 싹 사라졌거든요. 그러니까 당내에서 비판한 거 아닙니까? '윤석열과 절연하자, 그리고 부정선거 주장하는 사람들과 절연하자, 극우적 주장을 하는 사람들과 절연하자.' 근데 그 얘기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단 말이죠. 그다음에 '수단이 잘못됐다' 그 표현이. 계엄령과 내란을 어떻게 수단으로 표현했을까? 거기다가 '만일 선거가 6월 달이 아니었다면 사과를 했겠느냐' 이런 것까지 나온단 말이죠. 그래서 조금 늦었기도 하고 진정성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좀 안타깝습니다.

◎ 진행자 > 반성문에 대해 효과가 있겠습니까?

◎ 이동형 > 그런 문제도 있고. 지금 중진 의원이라고 하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에도 야당 중진이니까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죠. 그걸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만 그 비판이 중도층, 그다음에 국민들한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비판이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베네수엘라와 대한민국이 같다, 마두로와 이재명이 같다, 그래서 트럼프가 어떻게 할 것이다', 그렇게 얘기하면 중도층이 고개를 끄덕이겠습니까? 비판의 수위 같은 것도, 발언의 수위 같은 것도 조절하면서 해야 된다. 내 지지자들만 보지 말고. 그래도 제1야당 아니겠어요? 전체 국민들을 바라봐야 된다. 그 부분이 야당 지도자들 안타깝다는 거죠.

◎ 진행자 > 지방선거 청와대 차출론. 보시기에 실체가 있습니까?

◎ 이동형 > 크게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본인들이 하고 싶은 사람들, 예를 들면 정무 라인, 우상호 수석이라든가 그다음에 그 밑에 있었던 김병욱... 지금 성남시장 준비하는 거죠. 정무 라인 같은 경우 크게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비서실장 차출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거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죠. 왜냐하면 비서실장이 사실 국무총리랑 다르기 때문에. '임기 절반을 간다, 끝까지 간다'... 그래서 끝까지 간다는 생각은 좀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마음먹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런데 충남지사였다면은 강훈식 실장이 '나 그냥 비서실장 하겠다'라고 했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만일 통합된다면 굉장히 덩치가 커지지 않습니까? 그럼 단번에 차기 올라갈 수 있거든요. 그러면 강훈식 실장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 진행자 > 달라지겠군요.

◎ 이동형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지금 김민석 총리나 강훈식 실장이나 다들 한쪽 구석에서는 미래를 그리지 않겠습니까? 그것도 정치인으로서는 당연한 일이고. 그래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래 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 같은 경우는 대변인이 준비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 정도지 저는 대량 차출은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 지방선거가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그렇게 어려운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 진행자 >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불편한 질문은 다음 주에도 하겠습니다. (웃음) 이동형 작가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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