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KR,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4.1% 블록딜...3100억원 확보
지분율 5.89%로 줄어...원금 제외하고도 9427억원 수익 실현
나머지 지분도 곧 매각할 듯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KKR이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한다. 지난해 두 차례 블록딜로 915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매각으로 31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익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KR은 이날 장 마감 이후 보유 중인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 448만 주 중 183만3000주(4.1%)를 블록딜로 처분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들어갔다. 할인율은 이날 종가인 19만1000원 대비 약 5~7%로, 주당 17만7630원에서 18만145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 매각금액은 약 3100억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KKR의 현대마린솔루션 지분율은 9.99%에서 5.89%까지 줄게 된다. 블록딜 주관사는 UBS와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KKR은 2021년 HD현대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한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38%를 확보해 2대주주에 올랐다. 총 인수 금액은 6534억원으로 단가는 주당 4만3000원이었다. 2024년 4월 회사가 상장하면서 일부 구주 매출로 3711억원을 회수했다. 이어 지난해 2월과 5월엔 두차례 블록딜로 지분 4.49%, 9.5%를 각각 2950억원과 620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으로 3100억원을 확보하면 원금을 제외하고도 9427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관련 수리와 사후관리(AS)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로 시가총액은 8조5624억원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조선업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조선주와 함께 수혜주로 꼽혀왔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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