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졌나?" 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 13.5p 상승…'공급 부족' 희소성 부각

이규현 기자 2026. 1.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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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의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부정적 우려가 한풀 꺾이며 기대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2026년 1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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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80.4 기록하며 회복세... 대구도 88.5로 기대 심리 반등
신축 희소성 및 매매가 상승 흐름이 분양시장 긍정적 영향
수성구의 아파트 단지. 이규현 기자

대구 지역의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부정적 우려가 한풀 꺾이며 기대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2026년 1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 폭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4.1포인트 상승한 80.4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 지역은 지난달 75.0에서 이달 88.5로 13.5포인트 크게 상승하며 비수도권의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이번 상승세는 최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된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서울 핵심지에서 시작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대구 등 지방 광역시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경우, 강력한 투기억제 대책인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97.1)과 인천(82.1), 경기(88.2)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며 분양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비수도권 역시 광주(27.0p↑)와 경남(19.0p↑) 등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026년 1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다만, 대구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의 지수가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시장을 완전히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분양전망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지수가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분양 전망이 완전히 긍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추가 악화에 대한 우려가 전월 대비 완화되었으며,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지방 광역시로 확대되면서 향후 분양시장에 대한 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들은 대구 시장에 대해 "장기간 이어졌던 침체기를 지나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신축 공급 희소성과 전세 시장의 움직임이 향후 분양 실적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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