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힘, 동유럽서 중동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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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이 중동을 축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재무장 수요가 구조화한 가운데 동유럽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과 중남미, 미국·서유럽까지 병행 공략하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에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을 지속해서 납품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을 상대로도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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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라인 구축경험 활용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호재
KAI, 美 록히드마틴과 맞손
FA-50 수출지역 늘어날듯

K방산이 중동을 축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재무장 수요가 구조화한 가운데 동유럽에서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중동과 중남미, 미국·서유럽까지 병행 공략하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에 '베스트셀러'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을 지속해서 납품해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을 상대로도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일환으로 2030년까지 국방 지출의 50% 이상을 현지화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방산 기업들의 현지 거점 설립과 생산·정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 지역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과 정비 인프라를 포함한 패키지형 협력 가능성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생산라인 구축 경험, 가격 경쟁력 등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한 사업 파트너로 거론된다.
현대로템은 폴란드를 유럽 생산 허브로 삼아 유럽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중동과 중남미 신흥 시장으로 K2 전차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 폴란드 군비청에 K2 전차(K2 GF) 180대를 모두 인도하며 약 3년3개월 만에 대규모 물량을 납기 지연 없이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페루 육군 조병창과 K2 전차, K808 차륜형장갑차 공급을 위한 이행 계약 체결에 주력하고 있다. 이행 계약이 성사될 경우 K2 전차는 폴란드에 이어 두 번째 수출 사례가 된다. 페루와는 K808 차륜형 장갑차 현지 조립 공장 구축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어 중남미 시장에서의 현지화 모델 구축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동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현대로템은 다음달 리야드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WDS 2026'에 참가해 K2 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 등 지상무기 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동 다수 국가가 노후 전차 교체 수요를 안고 있는 만큼 한국산 지상무기 체계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른 방산업체들도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UJTS) 수주를 위해 록히드마틴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동남아와 유럽, 중남미, 북미,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FA-50 수출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비롯해 미국과 동남아, 유럽을 아우르는 다지역 전략을 유지하며 방공·유도무기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수출을 모색하는 한편 미국의 FCT(해외 비교 시험)를 최종 통과한 유도로켓 비궁 수출도 지속 추진할 전망이다.
이러한 수출 전략 확장은 실적 전망에도 반영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KAI, LIG넥스원 등 방산 4사의 매출은 합산 기준 지난해 약 40조원에서 올해에는 47조원대 중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26조8952억원에서 올해 30조1862억원으로 증가하고 현대로템은 5조9345억원에서 6조8864억원, KAI는 3조7547억원에서 5조2960억원으로 각각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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