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팬덤 만난 미스터비스트 “하이브 사달라” 떼쓰기에 찐당황

이선명 기자 2026. 1. 7. 16: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뭘 해야 할지 되물어
그룹 뉴진스(왼쪽)와 전세계 구독자 수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 세계 최고 구독자 수를 가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제임스 스티븐 도널드슨)가 뉴진스 팬덤을 만나 다시 한 번 난색을 표했다.

뉴진스와 함께 라이브를 진행한 적이 있는 미국 스트리머 제이슨은 한 행사에서 미스터비스트를 만났고 뉴진스와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

미스터비스트는 “제가 트위터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그녀(다니엘)가 3000만달러 규모의 소송 중이고 사람들(뉴진스 팬덤)이 그 그룹을 인수해달라고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제이슨과 함께 동행한 뉴진스 팬들로 보이는 여성들은 “제발 뉴진스를 사달라. 뉴진스를 구해달라”고 외쳤다.

미스터비스트는 “그 그룹이 매물로 나와 있느냐”고 물었고 제이슨을 비롯한 이들은 “하이브를 인수해야 하는데 거기는 아마 10억 달러 대 가치의 회사일 것”이라고 했다.

이에 미스터비스트는 “그럼 우리 같이 그 그룹을 인수하는 건 어떠냐”고 농담을 던졌고 이들은 “돈을 합쳐 5대 5로 할까”라고 되물었다.

다만 미스터비스트는 “제가 계속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어서 상황을 이해해보려는 중인데 정확히 제가 뭘 해야할 지 모르겠다”이라며 “아니면 그냥 인지도를 높여 달라는 것인지, 사람들이 이 상황을 더 알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것인지”라고 했다.

이에 제이슨을 비롯한 일행은 “제 생각에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 정도일 것”이라며 “사실 하이브를 통째로 인수하지 않는 이상 실제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는데, 그건 현실적인 결과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전 세계 구독자 수 1위 영향력을 가진 미스터비스트의 틱톡 계정 등에는 뉴진스 해외 팬덤이 한국의 연예기획사 하이브를 인수해달라는 뜻밖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을 상대로 400억원 대의 소송을 제기하자 일부 해외 팬덤은 “돈 많은 미스터비스트가 하이브를 인수해서 뉴진스를 구해달라”는 엉뚱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미스터비스트 인스타그램과 틱톡 게시물에는 ‘#MrBeastSaveNewJeans’ 해시태그를 비롯해 ‘하이브를 사달라’ ‘다니엘을 데려와 달라’는 댓글이 수천개씩 도배됐다.

해당 이슈를 소개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 계정 게시글에 미스터비스트가 지난 6일 “내가 뭘 해야 하느냐”는 댓글을 달며 이와 관련해 황당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미스터비스트를 찾아간 스트리머는 뉴진스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하고 하이브 사옥 앞을 찾아가 뉴진스를 응원하는 항의 방송을 한 이력이 있는 이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다니엘과의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면서 그를 상대로 약 43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다니엘에 대해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했다.

또한 “이번 분쟁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