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정부 비트코인 최대 87조 보유, 어떻게 처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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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본시장은 베네수엘라의 원유에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지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편차가 매우 크지만, 베네수엘라 정부가 상당량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보를 고려할 때, 베네수엘라 정부는 비트코인 외에도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를 다량 보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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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자본시장은 베네수엘라의 원유에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지만,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대거 축적했기 때문이다.
디지털 매체 프로젝트 브레이즌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베네수엘라가 약 600억 달러(약 87조)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 보유국이다.
데이터 제공업체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은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240개, 금액으로는 약 2200만 달러(약 318억9800만원)로 추산했다.
편차가 매우 크지만, 베네수엘라 정부가 상당량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베네수엘라는 국제 제재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차단되면서 금·암호화폐 등을 통해 자산을 비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암호화폐는 베네수엘라가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인 분야다. 2018년 발행한 '페트로' 토큰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보를 고려할 때, 베네수엘라 정부는 비트코인 외에도 스테이블코인(가격 변화가 없는 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를 다량 보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이제 문제는 이 같은 보유량이 어떻게 처리될지다.
리저브원 회장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세바스티안 페드로 베아는 "혼란스러운 정권 교체가 벌어질 때마다 해당 국가의 자산이 불안정해진다"며 "베네수엘라가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면 일부가 거래소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 재무부가 집행 조치의 일환으로 베네수엘라의 비트코인을 압수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납세자 부담 없이 비트코인 비축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두로 정권의 비트코인을 전량 몰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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