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 美훈련함 인도 지연…“숙련공 부족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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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훈련함의 인도가 예정보다 몇 개월 지연됐다.
미국 지역 매체인 뱅고어데일리는 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된 미국 교통부 산하 해사청 훈련함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조선업계에서도 이번 인도 지연이 향후 미국 내 조선 사업 과정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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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가 정박해 있다. 2025.08.27. [필라델피아=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donga/20260107144643819ygee.jpg)
미국 지역 매체인 뱅고어데일리는 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된 미국 교통부 산하 해사청 훈련함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훈련함은 지난해 하반기 시운전 과정에서 추진축과 선미 튜브 베어링 등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됐다. 선박은 지난해 9월부터 핵심 부품을 분해·재설치하는 대규모 수리 작업에 들어갔다. 추가 공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인도 시점은 당초 예정됐던 2025년 말에서 2026년 2월 이후로 미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계적 결함이 아닌, 미국 조선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오랜 기간 군함과 상선 발주가 줄어들면서 숙련공이 급감했고, 이에 따라 품질 관리 절차가 약화됐다는 것이다.
한국 조선업계에서도 이번 인도 지연이 향후 미국 내 조선 사업 과정서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한화는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 해군 및 연방정부 발주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인력 양성과 품질 관리 체계 정착 없이는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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