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아파트 벽으로 돌진한 쏘렌토, 60대 女 운전자 “브레이크 밟았는데 급가속”

한지숙 2026. 1. 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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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대낮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파트 건물 외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5분쯤 제주시 영평동 소재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쏘렌토 렌터카 차량이 건물 벽을 세게 들이받았다.

지난해 11월 24일 14명의 사상자를 낸 우도 천진항 렌터카 돌진 사고 역시 운전자가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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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양평동서 건물 외벽 들이받아
“시속 10㎞ 주행 중 브레이크 밟았다”
사고 현장. [제주도소방안전본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주에서 대낮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아파트 건물 외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5분쯤 제주시 영평동 소재 아파트 내 주차장에서 쏘렌토 렌터카 차량이 건물 벽을 세게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 씨(60대·여)가 복부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은 앞 범퍼와 보닛이 크게 파손됐다.

A 씨는 “시속 10㎞ 속도로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이 급가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제주에선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2시 40분쯤 서귀포시 동홍동 홈플러스 인근 도로에서 80대 남성 B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돌진해 보행자 2명을 덮친 뒤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0대 보행자 2명이 중경상을 입은 데 이어 운전자인 B씨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12월 25일 오전 11시10분쯤에도 제주도의회 주차장에서 60대 여성 C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주차장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C씨는 경찰에 출차 과정에서 급발진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또 같은달 24일 오후 1시 34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 도서관 인근 야외 주차장에서 60대 여성 운전자가 주차를 하다 이미 주차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동승한 50대 여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우도 렌터카 돌진 사고.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지난해 11월 24일 14명의 사상자를 낸 우도 천진항 렌터카 돌진 사고 역시 운전자가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차량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급발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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