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북남고속철도 투자방식 등 기술 선정 15일까지 완료하라" 강력 지시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건설부에 가장 적합한 투자방식 등을 포함한 사업의 최적 기술 선정과 관련 보고서를 오는 15일까지 제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7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지난 6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철도 분야 국가 중점 사업·핵심 프로젝트 지도위원회 제5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찐 총리는 또한 건설부가 북남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조사보고서를 작성할 자문기관을 관련 규정에 맞는 역량, 절차, 권한에 따라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그는 건설부에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공공 투자, 민관 합작 투자(PPP), 민간투자 등 사업에 가장 적합한 투자 방식을 연구하고 제안할 것을 지시했다.
찐 총리는 앞서 지난 4일 열린 정부 상임회의에서 건설부 등 관계 기관들이 북남고속철도 투자 방식 연구·평가 단계에서 미숙함을 보이고 있으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찐 총리는 이번 회의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투자 방식을 선택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과 절차를 설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패와 부정행위를 철저히 방지하고, 필요시 구체적인 영향 평가를 바탕으로 투자 방식별로 적합한 특수 제도·정책을 제안하라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각 지방정부와 베트남전력공사(EVN)에 토지 수용·보상과 기술 인프라 이전을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국영 기업인 비엣텔과 VNPT에는 고속철도 제어 시스템 및 통신 기술 관련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북남고속철도 사업은 베트남 최대규모 국가교통인프라 사업으로 예비 투자 규모는 약 673억 달러(96조6697억원)에 달한다. 하노이 응옥호이역에서 호찌민시 투티엠역까지 총 연장 1541km 구간을 북쪽과 남쪽으로 시속 300km 이상 속도로 연결하며, 20개 성·시를 통과한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12월 착공하여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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