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15명 폭풍 영입...젊은 수비 자원 대거 합류

박신 기자 2026. 1. 7. 11: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성재 감독 체제 새판 짜기
2000년 이후 출생 선수 다수
골키퍼 3명·수비수 8명 영입
경남 출신 이범수 윤일록 복귀

배성재 신임 감독 체제 아래 경남FC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경남은 지난달 31일부터 5일까지 유소년팀 콜업 2명을 포함해 15명을 영입했다. 이번 영입을 설명하는 두 가지 핵심 열쇠는 '젊음'과 '수비 강화'다.

경남이 영입한 15명 가운데 11명이 2000년대 이후 출생 선수다. 이제 갓 성인이 된 2007년생 선수도 4명 포함됐다.
경남FC 배현서. /경남FC
경남FC 윤일록. /경남FC

젊은 선수들 가운데서는 측면 수비수 배현서 합류가 눈에 띈다. 배현서는 U23 국가대표팀에서도 측면 수비수로 뛰면서 활약했다. 특히 U20 국가대표로 중국에서 열린 '2025 AFC U20 아시안컵' 4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배현서는 측면 수비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풍부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 공격 전개가 강점으로 꼽힌다.

경남은 이와 함께 팀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영입했다. 경남 전성기를 함께한 골키퍼 이범수(36)와 공격 자원 윤일록(34)이 대표적이다.

경남 유스팀인 진주고 출신인 윤일록은 졸업 직후던 2011년부터 K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4골 6도움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음 시즌도 6골을 터트리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서울, 제주, 울산, 강원 등을 거치며 프로 통산 43골 39도움을 기록했다.

이범수 역시 경남 황금기를 상징하는 선수다. 2017시즌 경남에 입단해 첫해에 K리그 챌린지(전 K리그2)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에 이바지했다. 2018시즌에는 K리그 클래식(전 K리그1) 준우승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다.
경남FC가 최근 새로 영입한 선수들.

또 경남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비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약점으로 꼽혔던 수비 조직력 강화에 나섰다.

경남은 성적이 곤두박질쳤던 2025시즌과 2024시즌 모두 적지 않은 실점을 했다. 2025시즌에는 58실점으로 최다 실점 4위를 기록했고 2024시즌에는 62실점으로 최다 실점 2위에 올랐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 면면을 보면 골키퍼 3명, 수비수가 8명으로 수비진 개편 의지 엿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중앙 수비수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배성재 감독 전술 적응도를 살펴볼 전망이다.

이번 영입에서 눈여겨 볼 점 가운데 또 하나는 경남과 인연이 있는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경남에서 뛰었던 윤일록과 이범수를 비롯해 경남FC 유소년팀인 진주고 출신 골키퍼 신준서, 수비수 최성훈, 보물섬남해FC U18 출신 수비수 김규민 등이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배성재 감독은 "기존 베테랑들이 팀이 나가면서 그 빈자리를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채울 예정"이라며 "전지훈련을 거치며 이 선수들에게 준비한 전술을 입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은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체력 위주 훈련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2월 1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신 기자

경남도민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