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과일 ‘하미과 멜론’, 구미 대표 전략작물로 우뚝…농업 경쟁력 격상

신승남 기자 2026. 1. 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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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미과 멜론이 구미 대표 전략작물로 자리매김하면서 구미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황제가 먹던 과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하미과 멜론은 6~7월이 제철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이며 청나라 강희 황제에게 진상하던 작목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미과 멜론은 구미 농업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품목"이라며 "올해 성과를 발판으로 재배 확대와 기술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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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개 농가에서 188t 생산, 6억2천만 원 농가 소득 창출, 주스 가공과 국내외 판로확대 나서
지난해 여름 구미시 장천면 멜론작목반 정연덕 회장과 아내 김명순씨가 하미과 멜론을 수확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하미과 멜론이 구미 대표 전략작물로 자리매김하면서 구미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황제가 먹던 과일'이라는 이름이 붙은 하미과 멜론은 6~7월이 제철로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하미 지역이 원산지이며 청나라 강희 황제에게 진상하던 작목이다. 강희황제는 그 맛에 반해 이 멜론을 '하미과'라 불렀다고 한다.

달콤하고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인데,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건강과 면역력 향상은 물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구미지역 하미과 멜론 농가들은 지난해 봄·여름 두 차례 작형에서 188t을 생산해 6억2천만 원의 농가 소득을 올렸다.

시는 2024년 6개 농가, 1.3㏊ 규모의 시험재배를 통해 지역 적응성을 확인하고 지난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개 농가가 참여하는 8㏊ 규모의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차열망과 환기시설, 보온자재 등 재배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무인방제기와 환경측정센서 등 스마트농업 기술을 도입해 고온기 재배의 한계를 보완했다. 그 결과 안정적인 품질 유지는 물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농가의 재배 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높였다.

이는 생산자 조직화로 품질 균일화와 경영 안정성 강화로 이어졌다. 농가들은 하미과 멜론 생산자 연합회를 조직하고 공동 기자재 구매와 품질 기준 마련, 재배 기술을 공유했으며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농가별 현장 진단과 맞춤형 기술 지도를 통해 품질 균일화를 추진했다.

가공과 유통을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공을 들였다. 시는 엘코어코퍼레이션과 음료 가공 업무협약을 체결해 멜론 가공품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하미과 멜론 주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판로 확대와 제품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유통전문기업과 출하 계약을 체결해 25개 시범농가가 계약재배를 기반으로 생산량 예측과 판로를 확보했다.

시는 올해를 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으로 삼고 하미과 멜론 재배 확대 보급 시범사업 2년 차를 추진한다. 2억 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재배면적을 늘리고 현장 정착을 지원하며 도비를 확보해 농업대전환 특화작목 들녘특구 시범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2년 간 10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데 하미과 멜론을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수경재배 중심의 표준화된 재배 방식으로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미과 멜론은 구미 농업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품목"이라며 "올해 성과를 발판으로 재배 확대와 기술 지원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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