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24시] 교통 잇고 산업 키운다…영천시, 중부권 거점도시 도약 시동
영천시, 후계농업경영인 모집…최대 5억원 창업자금 지원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영천시가 올해 병오년을 맞아 '준마도약(駿馬跳躍)'을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축으로 산업·인재·정주 여건을 동시에 끌어올려 중부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교통·산업·문화 분야의 핵심 사업들이 본격적인 성과 단계에 들어서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영천시는 지난해 카펙발레오와 1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하이테크파크지구 전기차 배터리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4893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확보했다.
지능형 IoT 부품센터 준공으로 물류·부품 연구·실증 인프라를 갖췄고,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과 신성일기념관 개관으로 문화자산의 위상도 높아졌다. 영천시장학회 장학기금은 400억원을 넘어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했다.
각종 지표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영천시는 2024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 귀농인 유입 전국 1위, 2025년 상반기 고용률 도내 1위·전국 4위를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2등급, 4년 연속 법인지방소득세 증가 등 재정·행정 분야 성과도 뒤따랐다.
올해는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 영천경마공원 개장, 영천시립박물관 준공 등 주요 사업이 가시화되는 해다. 영천시는 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을 비롯해 금호권역을 교통·산업·주거가 결합된 복합생활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와 영천역 광역환승센터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산업 분야에서는 하이테크파크지구를 포함한 5개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데이터센터 유치와 지식산업혁신센터 건립을 통해 스마트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과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민생 분야에서는 900억원 규모의 영천사랑상품권 발행,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완산상점가 지하주차장 조성 등으로 지역 상권 회복에 나선다. 70세 이상 광역교통비 무료화, 생활체육시설 확충, AI 기반 스마트 관제시스템 구축으로 일상 안전과 이동 편의도 강화한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보현산권역 웰니스 관광, 화랑설화마을 체류형 숙박시설, 영천댐 하류 야외 여가시설 조성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한다.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돌봄·진로 지원을 강화하고 영천고 자율형 공립고 개교와 학교복합시설 조성으로 교육도시 기반을 다진다.
영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준비해 온 핵심 사업들이 시민 생활 속에서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광역교통과 산업을 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영천시, 2026년 병오년 새해둥이 탄생 축하
경북 영천시는 관내 분만산부인과인 영천제이병원을 방문해 2026년 병오년 새해둥이의 탄생을 축하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영천시 새해둥이는 지난 1일 태어난 체중 2.8kg의 여아로 서부동에 거주하는 염 씨와 김 씨 부부의 첫째 아기다. 태명은 '꼼이'다.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보건소장과 시 관계자들은 병원을 찾아 출산 가정을 축하하고 새해 첫 탄생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산모 이모 씨는 "아이의 탄생을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둥이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출산과 양육 지원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산모·영유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영천시, 후계농업경영인 모집…최대 5억원 창업자금 지원
경북 영천시가 지역 농업의 지속성을 이끌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지원사업' 신청을 다음달 11일까지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50세 미만으로 독립경영 경력 10년 미만의 농업인 또는 예비농업인이다. 농업계 학교 졸업자이거나 관련 농업교육을 이수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nongupez.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거주지와 영농 기반이 모두 영천시에 있거나 향후 영천시로 이전할 계획이어야 한다. 최종 선정자는 심사를 거쳐 4월 중 확정된다.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는 농지 구입·축사 신축·농기계 구입 등 창업 및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자금이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세대당 최대 5억원으로 연 1.5% 금리에 5년 거치 후 20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청년과 예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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