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 “통일교 특검법 등 논의 연기? 대통령 방중 스케줄 끝난 뒤 법사위서 열겠다는 당 지도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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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 “통일교 특검법 등 논의 연기? 대통령 방중 스케줄 끝난 뒤 법사위서 열겠다는 당 지도부 판단”
▷ 소현정 : 수요일 <당당 토론> 시간입니다. 오늘은 새해를 맞아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독으로 모셨습니다. 의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권칠승 :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권칠승입니다.
▷ 소현정 : 새해인데 연말에 이어서 계속 당내 분위기가 사실 좀 어수선하지 않습니까? 지금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당내의 어떤 탈당 요구 목소리에 대해 직접 나와서 탈당은 하지 않겠다. 제명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스스로 당을 나가지는 않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 어제 5선의 박지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억울하더라도 자진 탈당하고 다 소명한 후에 다시 돌아오라 이런 취지로 글을 올리셨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 권칠승 : 박지원 의원께서 말씀하신 게 사실 그동안 이런 사태가 생겼을 때 전통적으로 정치권에서 해오던 방식이었죠. 그래서 아마 의원들도 그런 생각을 하기는 많이 할 겁니다. 김병기 의원 본인도 그런 방법을 내심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뭔가 좀 해명해야 될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고 그런 방법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의원님 생각에는 지금 자진 탈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 권칠승 : 저는 기본적으로는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당의 부담을 좀 줄이면서 조금 자유로운 상태에서 본인이 해명하고 싶은 부분들을 해명하고 하는 그런 방식들이 장기적으로 보면 본인에게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소현정 : 정청래 대표는 지금 이 문제를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의원님은 이걸 휴먼 에러로 인한 결과다라고 보십니까?
▶ 권칠승 : 제가 어제 모 방송 뉴스를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이런 일이 있었을 때 우리 당에서 강하게 제가 또 대변인 시절에 했던 이야기들을 인용해서 이야기하는 방송을 제가 봤는데요. 두 개 다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두 가지 측면이 다 같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서 이게 어떤 조직적인 은폐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소지는 현재로서는 없어 보이고요. 단지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팩트체크가 지금 좀 안되고 있고 어제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같은 경우에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지금 그렇게 진술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핵심 중에 핵심 관련자인데 전혀 알려진 바와 다른 진술을 지금 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조금 더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말씀하신 취지에 좀 공감이 가는 것이 지금 기존에 알려졌던, 보도됐던 것과 좀 다른 얘기들이 실제 수사가 들어가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 흐름 중에 하나가 또 이런 부분이거든요. 어제 김현정 대변인께서 한 번 다시 설명을 하신 건데 이수진 전 의원이 김병기 의원의 이른바 수수 의혹과 관련된 탄원서를 당 사무국에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당에서 밝혔어요. 이게 불거진 이유 중의 하나가 이수진 전 의원이 매체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보좌관이 김현지 당시 보좌관과 통화를 했고 김현지 보좌관이 이재명 당시 당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말한 내용이 녹음돼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 이후에 김현정 대변인께서는 확인을 해보니 그 탄원서라는 게 당 사무국에 전달이 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이렇게 일종의 소명, 해명을 하신 거죠. 이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또 오늘 조간을 보면 당 관계자를 인용해서 그 탄원서가 당에 접수된 기록 자체가 없다 또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사실관계들이 사실 제대로 확인이 아직은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일들이 하나하나씩 조각처럼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시스템 에러라고 얘기하는 게 원래 선거 때는 공천이 많지 않습니까? 공천 관련한 탄원서도 많고 제보도 많고요.
▶ 권칠승 : 그리고 제보도 엄청나게 들어옵니다.
▷ 소현정 :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시스템적으로 그동안 잘 관리가 됐던 거냐라는 의문은 제기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에서...
▶ 권칠승 : 네, 그런 의문 제기할 수 있고 제보가 들어오는 내용들 중에서 개수도 엄청 많기 때문에 그걸 하나하나 다 신빙성 있는 제보 내용이라고 보고 다 들여다보기도 쉽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굉장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고 그리고 또 공천 기간이 굉장히 짧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양들을 전부 하나하나 다 본다는 건 사실상 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음해성 투서도 굉장히 많고요. 그다음에 무슨 관공서처럼 공문서 번호를 따서 보내고 이런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거하고는 좀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구체적인 내용들을 하고 또 특히 의원들을 통해서 들어온다든가 이런 경우에는 조금 더 살펴봐야겠죠. 그래서 향후에 공천 때뿐만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라도 제보와 관련된 것들을 향후에 좀 더 시스템적으로 관리하고 또 A/S를 하는 방식 이거에 대해서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에 암행어사단 만든 것 이런 것들도 그런 치유 방안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네, 알겠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어제는 일단 전 사무국장을 소환 조사했는데 지금 사실 핵심 인물 중의 하나가 김경 서울시의원이 인데 이분이 지금 출국을 해버리셨잖아요, 경찰에 고발당한 지 다음 날에. 그래서 이걸 두고 경찰이 해명을 내놓기는 했습니다만 늑장 수사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권칠승 : 고발당하자마자 출국을 해버렸으니까 경찰에게 어떤 책임을 묻기는 좀 쉽지가 않을 것 같고요. 출국 자체는 굉장히 비난받을 만한 소지가 있죠. 자녀들을 보기 위해서 미국에 갔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저는 전후 관계를 봤을 때는 상당히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당당하게 경찰 조사에 임하는 게 국민들 보기에도 좋고 또 본인에게도 결국 이게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에게도 맞는 처신이라고 보는데 그래도 다행스럽게 1월 중에 귀국하겠다 이렇게 시한을 못박아서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귀국 시한을 좀 최대한 당겨서 경찰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 소현정 : 지금 또 계속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인데요. 지금 다양합니다. 내란 옹호 논란에서 시작을 했는데 폭언, 갑질, 재산, 또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까지 지금 나오고 있는데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청문회 앞두고 이 문제는 좀 이 후보자가 더 잘 해명을 해야 된다고 보시는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될 만하다는 건 뭐라고 보십니까?
▶ 권칠승 : 제가 보니까 재산 문제는 국민들이 볼 때는 정서에 엄청나게 안 맞죠. 이게 안 맞는데 공직 후보자 재산 신고 제도의 어떤 속성상 제가 볼 때는 좀 이해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굉장히 일정 시간 동안 백지신탁을 했다가 백지신탁을 맡긴 그 주식이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상당히 가격이 오르고 그걸 나중에 몇 년 뒤에 신고를 다시 하다 보니까 금액이 올라 있다 이런 것들은 백지신탁 제도의 특성상 있을 수 있는 일인데 물론 사실관계는 다 더 들여다봐야겠지만 큰 틀에서는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히려 직원들에 대한 갑질 문제 그리고 또 논문 아빠 찬스 지금 이런 거 나오지 않습니까? 이런 게 오히려 좀 더 어떤 개인의 도덕성을 따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본인이 해명하기에도 상당히 좀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저는 이번에 이혜훈 의원의 지명에 대해서 협치의 인사이고 그리고 또 우리나라 정치가 진영으로 너무 세게 갈라져 있어서 우리 진영에서 하는 이야기는 좀 앞뒤가 안 맞아도 실드를 치고 또 상대방이 이야기하는 건 좀 들을 만한 이야기도 이런저런 맥락을 찾아서 거부하고 하는 이런 대결적 진영 정치가 너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저런 면에서 굉장히 좋은 인사라고 보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사실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
▷ 소현정 : 그러세요?
▶ 권칠승 : 예,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니까 저는 이혜훈 의원이 이런 문제들이 없었으면 어떤 협치 인사의 전형이나 아주 훌륭한 상징으로 참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저런 문제가 나오니까 좀 곤혹스럽고 저도 페이스북에 이번 인사에 대해서 굉장히 좀 호평하는 글을 많이 썼는데 하여간 청문회 때 이런 국민적 의혹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잘 좀 해명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소현정 :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이틀 청문회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틀 청문회가 가능할까요?
▶ 권칠승 : 여야 합의하면 가능하기는 하죠. 가능하기는 한데 이틀 하자고 하는 이유가 정치 공세의 시간을 좀 늘여보자 이런 생각으로 보입니다. 지금 언론들이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서 아주 여러 가지 문제 제기들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야당 인사청문위원들께서 열심히 좀 파고들어서 내용을 확인한 다음에 송곳 질의를 하시고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하시기에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소현정 : 하루면 충분하다. 지금 한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법안이 법사위 상정이 순연됐다가 오늘 열릴 법사위에서 다시 상정될 걸로 지금 예정이 돼 있습니다. 월요일에 전현희 의원이 나오셨을 때도 그날 올린다고 얘기하셨는데 오후 되니까 순연이 됐다고 보도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다가 다시 올린다고 하고. 약간 일정이 갈 지 자로 가는 듯한 그런 모습으로 읽혔는데요. 왜 그런 건가요?
▶ 권칠승 : 다 예상하시겠지만 이번에 한중 정상회담이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 한국과 중국과의 그동안에 뒤틀렸던 부분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아주 중요한 회담인데 법사위가 열려서 또 상호 간에 아주 신랄한 정치 쟁점화가 생기면 그런 부분들이 국민들한테 알려지는 게 상당히 좀 어렵지 않겠습니까? 오해될 소지도 많고. 그래서 여당 입장에서야 당연히 한중 관계의 정상회담 성과를 국민들에게 좀 제대로 알리는 그런 공간과 시간을 만들자라고 하는 생각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렇게 결정이 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고요. 오늘 하게 된 것은 오늘 대통령께서 귀국을 하시니까 사실상 방중의 스케줄은 끝난 것이죠. 그래서 오늘 하는 것은 가능하겠다 지도부에서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소현정 : 그런데 지금 8일 본회의 여부가 불투명하지 않습니까? 8일에 본회의까지 열어서 처리하는 게 가능할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칠승 : 물리적으로야 가능하죠, 합의만 본다면. 가능하지만 지금 제 개인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좀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구조적으로도 좀 힘듭니다, 시간도 짧지만. 11일에 원내대표 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식적인 원내 사령탑이 없는 상태에서 여야 간 아주 쟁점이 뚜렷한 법을 강행 처리한다든가 하는 것은 좀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 종합 특검법을 새롭게 상정해서 통과시키는 것은 조금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어렵다고 전망하시는군요. 지금 그렇다면 통일교 특검법은 사실 양당 간에 입장이 워낙 큰데 이런 상황에서 검경합동수사본부가 구성이 됐는데 여기에 지금 신천지 로비 의혹까지 포함이 됐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사실 통일교 특검, 민주당 공천 헌금 특검, 대장동·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항소 포기 ***14:05 추진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이게 8일 본회의 통과 여부까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지금 당에서는 어쨌든 2월 설 연휴 전에 하겠다는 그 입장만큼은 변함이 없는데.
▶ 권칠승 : 네, 지금 현재는 그런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새로 들어서면 그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인을 할 거라고 봅니다.
▷ 소현정 : 그럼 결국 11일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선거가 다 끝난 다음 이후 공식적으로.
▶ 권칠승 : 공식적으로 다시 확인을 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언론들도 취재를 통해서 그걸 확인을 하고 국민들한테 알리는 그런 시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소현정 : 지방선거가 이제 다가오고 있고 해서 관련 이슈를 좀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경기 용인으로 확정이 돼서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 권칠승 : SK하이닉스도 있습니다.
▷ 소현정 : 지금 저희 주식 시장을 떠받들고 있는 두 반도체 기업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전북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 여당 내부에서 제기가 됐어요. 이거에 지금 각 당에서도 가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어제는 용인시장이 반박하는 기자회견도 하고요. 의원님은 지금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권칠승 : 최근에 이 용인 클러스터 새만금으로 와야 된다 이런 논쟁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 논리들이 이해가 안 돼서 아주 어리둥절합니다. 왜 그러냐면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죠. 세계 초일류 반도체 팹이고 파운더리의 최대 강자들인데 이 기업들은 수십조의 투자를 하고 글로벌 기업들하고 경쟁에서 살아남고 그래서 이윤을 창출하고 실패하면 사실은 막대한 손해를 보고 망할 수도 있는 민간 기업입니다. 그래서 마치 지금 다루는 게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처럼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사회적 책임은 있다고 하지만 이건 엄연히 글로벌 기업들과 엄청난 경쟁을 하고 있는 민간 기업들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면 예를 들면 한전이 나주로 이전했지 않습니까? 그때도 여러 가지 논쟁들이 있었습니다. 있었지만 저는 이런 건 정치적 결단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다음에 최근에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결정이 났죠. 이거 가지고도 논쟁이 많았잖아요. 그렇지만 이건 정치적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세종시와 같은 사실상의 행정수도, 행정도시를 만드는 것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했지만 이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공공기관 같은 경우에는 무슨 글로벌 경쟁을 한다든가 국내에서조차 심한 경쟁을 하는 기관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국가의 다른 정책적 목표를 통해서 입지를 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공기업 같은 경우도 국제적 경쟁이라든가 국내적 경쟁이 민간 기업에 비하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다른 정책적 목표를 투여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실제로 그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삼성이나 SK하이닉스 같은 이런 글로벌 기업들은 진짜 지금 이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에서 한 30% 정도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먹거리의 No.1 아이템입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제시해야 됩니다. 그게 꼭 용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새만금일 수도 있고 포항일 수도 있고 부산일 수도 있고 원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내놓고 그거를 결정하는 당사자는 그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 장사의 논리가 아니고 정치로 하네, 지반이 연약 지반이네, 과학으로 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고 그것을 글로벌 기업들이 여기가 최고 좋냐 안 좋냐, 지반이 연약이냐 아니냐 이런 건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보다 수천, 수만 배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다 판단해서 입지에 대해 결정을 하는 것이죠. 그런데 한국에서 정말 최적의 입지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다면 외국으로 눈을 돌릴 겁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미국의 IRA 이런 것도 다 똑같은 거잖아요. 미국이나 인도나 중국이나 이런 국가들이 이런 회사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정말 전쟁 같은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우리나라 내부의 문제로 이거를 치환해서 입지를 정할 게 아니라 여기에 가면 이렇게, 여기에 가면 이렇게 최대한의 입지 조건을 제시하고 이 기업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으로 그렇게 틀을 짜고 이야기를 해야지 여기가 더 낫습니다, 저기가 더 낫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저는 이해가 좀 안됩니다.
▷ 소현정 : 이게 두 기업이 차지하는 위상을 정확하게 말씀을 하신 만큼 그만큼 또 이제 선거를 앞두고 지금 모두가 민생 경제 얘기를 하는데 각 지역 지자체들도 또 당연히 지자체에 유리한 어떤 유치를 하기 위한 그런 활동이라고도 얘기를 할 수는 있습니다만 지금 말씀하신 대로 사실 기업이 정의를 하는 것이고요. 또 중요한 건 논리가 어떤 정책적 논리라기보다는 기업의 논리, 장사의 논리 이걸로 해야 되는 건데 그렇다면 지금 집권여당 안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걸 어떻게 좀 잘 풀어나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 권칠승 :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말씀들이 많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이거는 그렇게 이야기해서 결정되지도 않고 결정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나라 장래에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큰 아이템이면서 수십 조의 돈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거 아무도 책임 안 집니다. 예를 들어서 공기업을 지방으로 옮겼는데 그 공기업이 어떤 입지적 불리 때문에 손해를 본다. 그래서 마이너스가 났다. 그럼 국가가 책임을 지잖아요. 그런데 이건 책임 안 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입지를 강요하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게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거와 연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고 그다음에 마더 팩토리 전략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핵심 공정 그리고 핵심적인 R&D 이런 것들은 모국에 두는 이런 전략들을 지금 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정말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공정을 한국에 두려면 그것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가장 원하는 입지 조건을 제공해 주는 것 저는 이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게 어디가 되었든. 그게 서울이 되었든 부산이 됐든 새만금이 됐든 광주가 됐든 대구가 됐든 우리나라에서 이 기업들이 활동하기에 어디가 제일 최적인가라고 하는 조건을 만들어서 여러 가지 선택지를 줘보는 거죠. 그럼 선택하겠죠. 그래서 지금 사실은 선택된 게 용인입니다. 지금 여러 가지 매물 비용이 들겠죠. 그런데 그런 매물 비용을 다 감당하고도 더 좋은 조건이 있다면 기업들은 하루아침에도 그쪽으로 가겠죠. 그렇지만 그런 조건들을 제시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이런 관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그쪽에 있다는 것이지 지금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서 마치 공공기관 이전하는 듯한 그런 느낌으로 지금 그 이야기가 진행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좀 실망스럽고 소모적 논쟁이다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 소현정 : 알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방중 일정을 마치고 귀국을 할 텐데 상하이에 있지 않습니까? 시진핑 주석하고 원래 예정됐던 시간을 좀 넘겨서 꽤 긴 시간 90분 정도 정상회담을 했고 성과를 청와대에서 쭉 브리핑을 했는데요. 내용 보시면서 이번 중국 방문 어떤 의미, 성과를 갖고 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권칠승 : 한국하고 중국이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관계가 사실은 거의 극단적으로 나빠졌죠. 특히 대만 문제, 양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우리 자체 핵무장 이야기를 아주 공식적으로 해버리면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 이런 것들이 완전히 중국과 의제로도 되지 않는 그런 아주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몰렸지 않습니까? 한 번의 만남으로 어떻게 전체를 다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거를 이제 물꼬를 트는 아주 중요한 그런 회담이었고 그런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거기에 우선 첫째 저는 제일 큰 주안점을 두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게 8년 만에 한중 관계에서 국빈 방문을 했다는 것 그런 의미가 있고 중국 입장에서 보면 새해 처음으로 외국 정상을 국빈 방문으로 초청한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거에 대한 예우 그리고 이번에 만났던 사람들도 어떻게 보면 이번 상해에 갔을 때는 사실 다음 대권 주자 아니냐라고 하는 평가를 받는 그런 만남까지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최대한의 예우를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지금 110건이 넘는 MOU도 체결을 하고 또 여러 가지 좋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 건 맞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줄을 잘 서라는 경고만 듣고 돌아온 회담이다, 이벤트성 회담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어요.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 권칠승 : 국민의힘이 그런 비판도 하고 이벤트성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또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비판도 했습니다. 했는데 제가 하나하나 반박을 좀 해볼게요. 윤석열 정권 때 한중 관계를 진짜 완전히 벼랑 끝으로 몰았다는 제가 하나의 예시를 더 드릴게요. 비상계엄 이후에 24년 12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국산 태양광 시설들이 전국 산림을 파괴할 것이다 뜬금없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때 대국민 담화를 하면서요. 중국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중국이 우리나라보고 우리나라 물건 사 가서 태양광 설치하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나라의 필요에 의해서 수입을 해서 우리가 설치한 거잖아요. 그런데 이런 식의 이야기를 했던 정말 정신없는 외교를 했던 정부여당 아닙니까? 그런 사람들이 이야기하기에는 진짜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그다음에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 자체 핵무장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이야기할 자격 자체가 없고요. 그다음에 절대로 외교라고 하는 게 저쪽도 다 생각이 있고 전략이 있는데 첫술에 배부를 수가 없습니다. 서로가 간을 본다고나 할까요? 이제 앞으로 이야기 좀 잘해 봅시다. 그래서 한 발 나가고 이런 과정들을 겪어나가는 것이고 지금 이제 겨우 첫발을 뗐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큰 상호 간에 파트너라는 것은 서로가 인정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에 정치적으로 굉장히 멀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점점 멀어져 있던 다른 방향으로 가서 멀어져 있던 것을 이제 방향을 틀어서 가깝게 바로 서로를 쳐다보는 관계 정도로 만들었고 이제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더 가까워질 것이다. 우호 관계가 더욱더 증진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소현정 : 마지막으로 11일 선거 관련해서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를 했는데 사퇴를 하셨잖아요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요. 사퇴를 예상하셨어요? 어떠셨습니까?
▶ 권칠승 : 몰랐습니다. 어제 그 발표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 소현정 : 발표문 보고 아셨습니까? 지금 다섯 분이 출마를 하셨는데 유동철 위원장이 사퇴를 하면서 2:2. 그런데 자리는 세 자리. 그러면서 가장 큰 관심은 수용하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친청파와 친명파 중에 누가 더 많이 선거에서 이길 것이냐 이 부분인데요. 지금 선거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여러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당내 분위기도 궁금하고요. 이 선거 이후에 당 흐름은 어떻게 될 걸로 보십니까?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권칠승 : 선거 이후의 당 흐름은 선거 결과에 많이 좌지우지되겠죠.
▷ 소현정 : 제 질문이 부적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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