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리엔 TCL이 떡하니…“현장 곳곳에 중국 로봇 가득, 격세지감 느껴져” [CES 2026]
◆ CES ◆
![삼성이 지난해 LVCC에서 3368㎡(약 1019평) 규모로 운영했던 부스를 완전히 철수하면서 그 빈자리는 중국 TCL이 채웠다. [안서진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mk/20260107095402892xijl.png)
올해 CES 2026의 가장 큰 이변이자 화두는 삼성전자의 부스 이전이다. 수십 년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홀의 터줏대감이었던 삼성전자가 전격적으로 전시 공간을 윈 호텔(Wynn Hotel)로 옮겨 독립 전시관을 꾸렸기 때문이다.
삼성이 지난해 LVCC에서 3368㎡(약 1019평) 규모로 운영했던 부스를 완전히 철수하면서 그 빈자리는 곧바로 중국 TCL이 채웠다. TCL은 올해 삼성전자를 대신해 센트럴홀의 가장 명당 자리에 초대형 부스를 꾸리고 자사의 야심작인 가정용 홈로봇 ‘에이미(AiMe)’를 전면에 내세웠다.
![TCL 부스는 에이미를 앞세운 에이미 랜드로 꾸며졌다. [안서진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mk/20260107095404222nhhk.png)
이동이 가능한 바퀴형 휠을 장착한 에이미는 커다란 눈을 가진 귀여운 모습이 특징이다. 차갑고 딱딱한 기계 이미지를 벗어던진 에이미는 단순히 기능적인 가전제품을 넘어 사용자와 정서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반려(Companion)’의 가치를 극대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TCL이 선보인 가정용 홈로봇 ‘에이미(AiMe)’. [안서진 기자]](https://t1.daumcdn.net/news/202601/07/mk/20260107095405618btmb.gif)
![하이센스는 ‘더 밝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ng A Brighter Life)을 주제로 부스를 꾸렸다. [안서진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mk/20260107095407143rjyt.png)
전시장 한켠에는 빨간색과 초록색 파란색 휴머노이드 로봇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을 열기도 했다.
![로봇청소기 브랜드로 잘 알려진 중국 기업 드리미가 세계 최초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로봇청소기를 공개했다. [안서진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mk/20260107095408513kgvp.png)
![중국 AR 안경 제조업체 로키드를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 [안서진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mk/20260107095409906scup.png)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 2026에서 중국 기업은 전체 참가 기업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했다. 과거 저가 제품 중심이던 중국 전자업체들이 점차 고급화된 기술과 제품 라인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참가한 중국 기업 상당수는 AI 기반 로봇, 스마트 안경 등 첨단 기술을 무기로 한 스타트업이었다. 생태계 전반의 기술력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삼성이 있던 자리에 중국 로봇들이 가득한 모습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중국 테크의 비약적인 발전 속도가 놀랍다”고 입을 모았다.
[라스베이거스 = 안서진 매경AX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베네수엘라 다음은 바로”…트럼프 측근이 ‘우리땅’이라며 언급한 나라 - 매일경제
- “노인들 까먹고 날리는 돈 수두룩”…매년 수십억씩 불어나는 ‘이 돈’ 어쩌나 - 매일경제
- “너무 오르길래 겁나서 팔았어요”…반도체 바통 이을 다음 주자는 - 매일경제
- 미·중이 앞장서는 원전 르네상스…한전, 수출 새판 짠다 - 매일경제
- “결심했다 받아가라”…‘윤 어게인’ 133만 유튜버 고성국, 국민의힘 입당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월 7일) - 매일경제
- 안젤리나 졸리, 355억 저택 매각…미국 떠나 캄보디아 간다 - 매일경제
- “계통장 아니에요?” 했더니 10조원 쌓였다…카뱅 독주에 안달난 은행들 - 매일경제
- 中한한령 해제…習 “석자 얼음 한번에 안녹아” - 매일경제
- ‘천군만마!’ 김혜성-고우석, 사이판 WBC 1차 캠프 합류한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