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하루 3시간 넘게 영상 본다…‘릴스·쇼츠’가 대세”

이은영 2026. 1. 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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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단순 이용 경험률은 유튜브가 가장 높았지만,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는 인스타그램 릴스가 유튜브를 앞질렀다"며 "청소년의 온라인 동영상 소비 중심축이 롱폼에서 숏폼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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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
온라인 동영상 소비 롱폼서 숏폼으로 이동
중고생, 카톡보다 인스타DM 이용률 더 높아
▲ 유튜브 /연합뉴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짧은 길이의 숏폼 콘텐츠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5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단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6~9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26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1%가 최근 일주일 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일평균 시청 시간은 200.6분으로, 약 3.3시간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233.7분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226.2분, 초등학생 143.6분 순이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면 일평균 시청 시간은 210.8분으로 더 늘어났다.

청소년들이 주로 시청한 콘텐츠는 게임(63.9%)이 가장 많았고, 음악·공연·댄스(50.6%), 요리·먹방(40.6%) 등이 뒤를 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으로는 인스타그램 릴스가 37.2%로 가장 높았으며, 유튜브 35.8%, 유튜브 쇼츠 16.5%, 틱톡 8.0%, 네이버 클립 1.3% 순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단순 이용 경험률은 유튜브가 가장 높았지만,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서는 인스타그램 릴스가 유튜브를 앞질렀다”며 “청소년의 온라인 동영상 소비 중심축이 롱폼에서 숏폼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 동안 숏폼 콘텐츠를 얼마나 자주 시청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매일 본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조사 당시 0.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동영상 플랫폼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도 30.3%에 달했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영상 소비가 늘어난 반면, TV 시청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 TV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4.8%로, 2022년 조사보다 12.6%p 하락했다.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서비스로는 카카오톡(47.3%)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47.2%)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인스타그램 이용 연령이 만 14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초등학생은 카카오톡 이용률이 81.0%로 높았으나,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인스타그램 DM을 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57.3%, 64.4%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역시 인스타그램이 87.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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