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석자 얼음 한 번에 안 녹아"…한한령 '단계적' 해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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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문화 콘텐츠 교류와 관련해 "석 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지난 경주 APEC 당시 시 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 휴대전화를 개통해달라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며 "환영 꽃다발을 샤오미 사진으로 찍어서 (시 주석에게) 보내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만찬을 마치고 걸어 나오면서 셀카를 찍자고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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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서해 구조물 문제 잘 인지 못하고 있었던 듯"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샤오미폰은 경주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 2026.1.5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7/inews24/20260107084437609smcq.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문화 콘텐츠 교류와 관련해 "석 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대해 점진적으로 풀어가자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유정 청와대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중국 상하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중 정상회담 당시 오간 대화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상생이 절실하다"며 "혐중·혐한 정서의 해결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의 정서 회복을 위해 바둑대회나 축구대회를 열고, 특히 판다 한 쌍을 제2호 국가 거점 동물원인 '광주 우치 동물원'에 대여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시 주석은 "바둑이나 축구 교류에 문제가 없다"면서도 "석 자 얼음이 한 번에 녹지 않고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진다"라는 말로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한령이 이제 해빙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를 만큼 흐르는 것도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이 요청한 '판다 대여'에 대해선 "생각보다 판다 임대 과정이 아주 간단한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이 대통령은 양국 우호 그리고 선린 관계에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그 증표로 보여줄 수 있는 판다가 정말 좋은 교류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고, 광주 동물원에 판다가 왔으면 좋겠다고 여러 번 구체적으로 말하면서 강조했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논의해 보도록 해보자 정도의 이야기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체적인 얘기까지 오고 가고 있지는 않는다"고 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선 "시 주석이 잘 인지를 못 하고 계셨던 듯하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 대통령이 제기하자 관심 있게 들었고, 실무적 차원에서 이건 서로 얘기를 해 봐야 될 문제가 아니겠는가 얘기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가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 측의 이야기였다"며 "공감대가 어느 정도 확인돼 실무적 차원에서 얘기를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정도는 이야기가 진척이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화제가 됐던 이른바 '샤오미 셀카'는 이 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지난 경주 APEC 당시 시 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 휴대전화를 개통해달라 참모들에게 지시했다"며 "환영 꽃다발을 샤오미 사진으로 찍어서 (시 주석에게) 보내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만찬을 마치고 걸어 나오면서 셀카를 찍자고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 주석이 또 마침 바로 옆으로 들어와 줘서 두 부부 모두 사진을 찍게 되는 셀카 장면이 연출이 됐다"며 "저희가 미리 기획한 것은 아니었고, 대통령이 순간적으로 재치와 유머를 발휘해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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