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다 싼 비행기…가격은 5000만원

광주일보 2026. 1. 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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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 2대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6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따르면 법원은 오는 26일 무안국제공항에 보관중인 경비행기 2기(HL1193, HL2039)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법원은 지난해 4월 22일 항공기 강제경매 사건을 접수받았다.

지난해 12월 15일 1차 경매(7310만원, 1억8800만원)에서 유찰되면서 가격이 낮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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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교육 수요 감소에 수익 악화…무안공항 장기 계류 경비행기 2대 경매로 나와
무안국제공항에 장기 계류 중인 경비행기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법원 경매 홈페이지 캡처>
경비행기 2대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6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따르면 법원은 오는 26일 무안국제공항에 보관중인 경비행기 2기(HL1193, HL2039)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법원은 지난해 4월 22일 항공기 강제경매 사건을 접수받았다.

감정 결과, 두 항공기의 표준감항증명서 유효기간은 각각 2020년 3월과 9월에 만료됐다. 표준감항증명은 항공기의 강도, 구조, 성능 등이 안전기준에 적합하고 운항이 가능한지 여부를 증명하는 서류다.

항공기에 대한 탑재용 항공일지가 2019년 이후 작성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 정상 운항은 어렵다.

지난 2016년 정부 정책으로 무안·양양·울진 등에 경비행 훈련 환경이 조성돼 훈련용 항공기가 늘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수강생 감소로 공항 계류장 점유료를 내지 못할 정도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운항이 장기 중단된 항공기들이 경매로 넘겨졌다는 게 한국공항공사측 설명이다.

해당 비행기들에 대한 매각 가격은 각각 5117만원, 1억3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15일 1차 경매(7310만원, 1억8800만원)에서 유찰되면서 가격이 낮춰졌다.

현재 무안공항에 장기 계류 중인 항공기는 모두 4기로, 이중 2기가 지난 2019년부터 1기당 500여 만원의 계류장 점유료를 내지 못해 체납이 누적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기 중 1기는 항공기 등록이 말소돼 유체동산 강제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며 다른 1기는 임대 관계 정리를 거쳐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경 초당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최근 항공업계를 중심으로 비행 교육 수요는 줄어드는 반면 항공유 가격과 환율은 오르고, 부품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정비조차 못 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서민경 기자 min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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