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운 반역자들 체포"‥선명해진 '반미'
[뉴스25]
◀ 앵커 ▶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비상선포문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엔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원한 이들을 체포하겠단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박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도 카라카스가 공격당했던 지난 3일.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서류 하나를 들어 보이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당시의 '비상선포문'을 공개했습니다.
이 문건에는 "미국의 영토 공격으로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공화국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군과 민병대를 총동원하고, 국경 통제와 국내 이동 제한, 재산 압류도 가능한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입니다.
경찰이 미국을 지지하거나 지원한 이들을 수색하고 체포할 수 있는 조항까지 뒀습니다.
문건엔 마두로 대통령의 서명도 선명해, 정부를 지휘할 권한을 마두로 대통령이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임시 대통령에 취임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마두로를 계승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저는 두 명의 영웅이 미국에 납치돼 인질로 붙잡힌 것에 대해 깊은 고통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럼 점들로 미뤄 로드리게스의 베네수엘라 역시 마두로 정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비협조적일 경우 2차 공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만큼, 과거처럼 '반미' 노선을 선명하게 고집하긴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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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791668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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