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유튜버’ 전한길 이어 고성국 입당…국힘 “장동혁 많은 관심 부탁”

한기호 2026. 1. 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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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정책위의장 공석과 중앙윤리위원회 인선 난항으로 흔들린 가운데, '윤어게인'(12·3 위헌 비상계엄 지지 및 윤석열 대통령 복권론) 유튜버 입당으로 정체성 극우화 논쟁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6일 야권에 따르면 정치학 박사 출신 시사평론가 겸 언론사 주필로 알려진 고성국씨는 전날(5일) 구독자 133만명대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강성 친윤(親윤석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특별대담을 진행하던 중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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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집시다” 외치던 강성친윤 논객…계엄옹호로 KBS라디오 하차 전력
정희용 사무총장 “박사님 환영”…입당원서 받은 추천인 김재원 최고위원
‘계엄 사죄’ 정책위의장 사퇴한 국힘, 윤리위 혼란 와중 극우화 논쟁 자초
시사평론가 겸 언론사 주필로 알려진 고성국씨가 자신의 유튜브 ‘고성국TV’ 1월 3일자 방송에서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에게 입당을 타진하고, 1월 5일 방송 도중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입당원서를 건네며 ‘생애 첫 입당’을 알렸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정책위의장 공석과 중앙윤리위원회 인선 난항으로 흔들린 가운데, ‘윤어게인’(12·3 위헌 비상계엄 지지 및 윤석열 대통령 복권론) 유튜버 입당으로 정체성 극우화 논쟁은 최고조에 이를 전망이다.

6일 야권에 따르면 정치학 박사 출신 시사평론가 겸 언론사 주필로 알려진 고성국씨는 전날(5일) 구독자 133만명대인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서 강성 친윤(親윤석열)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특별대담을 진행하던 중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추천인으로서 입당원서를 서울시당에 전달하겠다며 “제가 고성국 계보가 됐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당원게시판에 글을 올리시면 들통난다는 건 아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 3주 전 김 최고위원에게 입당 요청을 받은 고성국씨는 지난 3일 방송에선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공개 통화’로 입당을 타진했다. “지난번 우리 전한길 대표 입당했다고 그렇게 난리쳤지 않냐”는 고씨에게 정희용 총장은 “입당에 제한이 있겠습니까. 박사님 환영한다”고 했다.

고씨는 “저는 방송활동 때문에 한 40년 동안 어떤 당적도 가진 적이 없다”면서도 “최근 200만 책임당원 시대를 열자는 열화와 같은 요청들이 자유우파 국민들 사이에서 ‘고 박사부터 좀 함께 합시다’ 요청을 제가 여기저기에서 받았다”고 말했다. ‘마무리 말씀’ 요청에 정 총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고씨는 지난해 1월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한 지지자들이 벌인 서울서부지법 습격 폭동을 ‘국민저항권’이라 치켜세우며 폭력 옹호 논란을 낳았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그는 유튜브에서 ‘계엄 합법인데 종북 주사파들이 윤 대통령을 내란수괴로 몰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가 공영방송인 KBS 오전라디오 진행자에서 그해 12월 13일 하차했다.

앞서 고씨는 제22대 총선 직전이던 2024년 3월 18일 유튜브에서 윤 대통령·김건희씨와 갈등관계이던 한동훈 비대위원장 등을 비난하며 “차라리 이번 총선 집시다. 101석은 확실하게 합시다”라고 주장한 바도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5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임명한 중앙윤리위원 7명의 명단이 언론에 보도돼 결격 논란이 확산된 뒤, 3명이 이날 사퇴했다. 그러나 윤민우 윤리위원을 위원장으로 호선해, 8일 임명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윤민우 위원장 내정자는 윤석열 정부 국가정보원 특보, 국군방첩사령부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김건희씨 옹호 칼럼을 주간지에 기고한 사례가 있다.

당 지도부에선 당연직 최고위원이었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사퇴했다. 부산 출신 4선 김도읍 의원은 비윤(非尹)·합리파 성향으로, 지난달 30일 원내회의에서 ‘계엄 사태 발생 자체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발언했다. 당직 사의 표명도 당일 이뤄졌다. 장동혁 대표는 계파색이 옅은 3선 김성원 의원에게 후임 정책위의장직을 제안했지만 김성원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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