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30점-16리바운드...8위 현대모비스, KCC 잡고 홈 8연패 탈출

0점에서 30점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승현이 사흘 만에 완벽하게 달라졌다.
이승현은 6일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부산 KCC를 맞아 35분16초를 뛰며 30점(16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을 쏟아부었다.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는 13분 31초 동안 슛 2개만을 시도해 무득점(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그가 득점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 팀은 77대79로 졌다.
이승현은 이 경기 후 동천체육관에 남아 한 시간 가량 슛 연습을 했다. 절치부심의 효과였을까. 6일 경기에선 무서운 골 감각을 뽐냈다. 1쿼터와 2쿼터에 12점씩 24점을 넣었다. 전반까지 2점슛 18개를 시도해 12개를 꽂았다. 앞선 25경기의 슛 성공률(39%)은 데뷔 11년을 통틀어 가장 낮았는데, 6일 슛 성공률을 60%대로 끌어올리면서 시즌 슛 성공률(41.2%)도 40%대를 회복했다.
이승현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KCC에 81대66으로 완승했다. 작년 11월 6일 안방에서 고양 소노를 잡은 이후 홈에서 8연패 수렁에 빠졌다가 두 달 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현대모비스 조한진은 3점슛 8개 중 4개를 넣으며 15점을 올렸다. 서명진(9점 7어시스트)과 고교 졸업반 신인 김건하(7점 6어시스트)는 어시스트 13개를 합작했다. KCC의 전체 어시스트(14개)와 비슷했다. 10승(19패)을 채운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9승19패)을 제치고 공동 8위에서 8위가 됐다.
KCC(16승13패)는 5연패에 빠졌다. 최준용, 송교창, 드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숀 롱(24점 12리바운드)과 허훈(11점 5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으나 현대모비스 이승현에 대한 수비에 실패했다. 전반까지 39-51로 밀렸고, 4쿼터 초반엔 52-74로 22점까지 뒤지면서 무너졌다. KCC는 서울 SK(16승12패)에 밀려 공동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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