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200조 불어난 서울 아파트값…시가총액 2000조 육박

손동우 기자(aing@mk.co.kr) 2026. 1.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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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년 새 208조원 늘어 1832조원에 달한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832조315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2023년만 해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1300조원대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 신축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몰리고, 신축의 영향으로 구축 아파트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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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00조 불어 역대 최대
강남3구·양천·강동에 몰려
지난해말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이 1832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6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뉴스1]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년 새 208조원 늘어 1832조원에 달한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832조315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1624조6959억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207조6195억원(12.8%) 늘어났다.

2022년과 2023년만 해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1300조원대였다. 하지만 그 이후 매매시장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2024년에 19.1% 올랐고, 지난해에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급증하는 서울아파트 시가총액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31조4293억원으로 아파트 시가총액이 가장 컸다. 1년 사이 시가총액이 17.7% 급증했다. 이어 송파구(236조1034억원), 서초구(222조1736억원), 양천구(97조4448억원), 강동구(86조7928억원), 성동구(82조5934억원) 순이었다.

아파트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아파트 시가총액은 1468조6715억원, 재건축 아파트는 363조6439억원을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 신축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몰리고, 신축의 영향으로 구축 아파트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과 인기 주거지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올해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9161가구로 전년(4만2611가구) 대비 31.6%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은 올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2.0~2.5%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산연은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을 4.2%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의 추가 부동산 정책과 금리 변동 등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R114가 집계하는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임대를 제외하고 매매가 가능한 서울 아파트 약 170만가구의 평균 시세를 모두 더한 수치다. 단지별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총액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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