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시련 뚫고 '태극마크' 단 이해인 "저에게 피겨란.."
[앵커]
8개월 전만 해도 선수 자격 정지였지만 지금은 국가대표입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이해인 선수 "포기하지 않은 나 자신에게 고맙다"며, "피겨가 위로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회전을 마치고 그대로 쓰러집니다.
오페라 카르멘의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는 연기가 끝난 뒤에도 이해인은 계속 흐느꼈습니다.
[이해인/피겨 대표팀 :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오프닝 포즈 서기 직전까지도 '이해인 파이팅' 이렇게 외쳐 주셔서…]
2023년, 사대륙선수권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김연아 이후 최고의 성적을 냈던 이해인.
2년 전, 해외 전지훈련 기간 중 대표팀 규정을 어겨,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고, 8개월 전까지 법적 다툼을 벌이며 은퇴 기로에 섰습니다.
[이해인/피겨 대표팀 : 어떻게 하면 안 넘어지고 더 성공률을 높여 가며 뛸 수 있을까…]
4년 전에도 아픔이 있었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직접 우리나라의 올림픽 출전쿼터를 따놓고도 대표 선발전에선 아쉽게 밀려났습니다.
다시 도전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선수 자격정지 징계에 놓였던 우여곡절을 뚫고, 역전 드라마를 쓰며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이해인/피겨 대표팀 : 스케이팅을 탈 때 너무 재밌고, 위로도 되고.]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고서 "모든 행복도 영원하지 않고, 불행도 영원하지 않다"고 눈물을 흘렸던 이해인은 오늘만큼은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해인/피겨 대표팀 : 피겨라는 존재는 저에게 하나의 책을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단지 일이 아닌 인생의 한 부분임을 알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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