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역대 동·하계 최초의 ‘두 도시 올림픽’

개회식은 밀라노, 폐회는 베로나
4개 클러스터…95% 기존 경기장
폐기물 재생 메달 등 친환경 강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역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처음으로 2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그동안 1개 도시 개최를 원칙으로 해왔다.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약 400㎞ 떨어져 있다.
IOC는 거리적 특성을 고려해 두 도시 이름을 모두 대회 명칭에 넣는다.
동계올림픽 특성상 설상 종목은 산악 지형을 필요로 해 빙상 종목과 다른 도시에서 치러지곤 했다.
2018 평창 대회도 설상 종목은 평창에서, 빙상 종목은 강릉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설상 종목이 치러질 코르티나담페초에서 빙상 종목인 컬링 경기도 열려 두 도시 공동 개최 의미를 살린다.
경기 장소를 크게 나누는 클러스터(cluster·권역)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까지 총 4개다.
밀라노 클러스터에는 개회식이 열리는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이 있다. 이 권역에서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경기가 열린다.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클러스터에는 설상 종목인 여자 알파인 스키, 썰매, 바이애슬론과 함께 빙상 종목인 컬링 경기장이 있다.
남자 알파인 스키와 산악 스키, 프리스타일 및 스노보드, 에어리얼·모굴 경기장은 발텔리나·보르미오 클러스터에 위치한다.
발디피엠메 클러스터에서는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종목 경기를 볼 수 있다.
폐회식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의 중간 지점인 베로나의 ‘베로나 올림픽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테마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이탈리아는 이미 두 차례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대회, 2006년 토리노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95% 이상의 경기장이 기존 시설 그대로 혹은 리모델링을 통해 활용된다. 신축 경기장은 아이스하키 경기장인 1만6000석 규모의 밀라노 산타줄리아 아이스하키 아레나와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 등 2곳뿐이다.
메달도 폐기물에서 회수한 금속을 활용하고, 성화봉 역시 재활용 알루미늄과 황동 합금 소재를 사용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월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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